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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자갈치시장/오복식당/최고의 고등어정식
    맛집 2024. 4.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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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4.15 업데이트

    가격이 또 올랐다. 하지만 리필 시 추가 5천원이 사라졌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양은 충분하고 맛있다.

     

    7천원. 다른 곳과 비교하면 싸지만 예전처럼 너무 싸고 맛있다 하는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

    남들이 모두 올리니 고삐가 풀려 너도 나도 다 올리는 느낌이다. 또는 정부가 물가관리를 하지 않으니 원재료값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 올리는 느낌. 이제 정부의 물가관리는 더 이상 없나보다.

    23.4.11 업데이트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오복식당.

    자갈치나 남포동을 나가면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은데, 항상 이 식당에서 점심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먹지 못한다.

    신선한 고등어라서 그런지 집에서 구워먹는 것과 틀린 맛이 나고 양도 푸짐하다.

    게다가 밑반찬도 맛있다.

    밑반찬은 갈 때마다 다른데 기본적으로 양념이 맛있고 특히 된장찌개와 콩나물, 그리고 미역무침이 맛있다.

    우리는 항상 모든 반찬을 클리어한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곳이 자갈치 고등어 식당들이다.

    사실 오복식당만이 아니라 같이 장사하는 다른 식당 3곳도 맛있지만 개인 특성에 따라 좋아하는 곳이 생긴다.

    나는 내 입맛에 오복식당이 제일 낫다는 것뿐이다.

     

    최근에 가보니 물가 급등 때문에 아쉬운 점이 생겼는데, 예전에는 고등어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님이 몰리면 대충 몇 점 가져다주고 모자라면 보충해주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추가 주문은 5000원을 더 받는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을 수 있는데 아쉽다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무한정으로 먹을 수도 없어서 주시는 양 이상 추가로 요청해서 먹어본 적도 없다) 예전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넉넉한 양을 내어준다.

    분명 예전보다는 고등어가 더 많았다.

    그러고 보니 우리처럼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 손님들이 오면 가게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내어주니 더 손해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난 숭늉을 내어주는 가게를 무조건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숭늉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주지는 않는다.

    알아서 가게 문 앞 밥솥에서 떠먹어야 한다.

     

    우리가 간 날도 역시 손님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했는데, 그 시간 동안 재밌는 구경을 했다.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는 것을 봤는데 이 식당 밥이 맛있으니 무슨 쌀을 쓸까 해서 구경하다가 쌀 포장지에 '건식으로 씻어 나온 쌀'이란 재미난 문구가 보여서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 가게에선 숭늉이 필요하므로 여러 번 씻어 숭늉 물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식당들 외 다른 식당들의 생선구이는 어떨까 싶어 자갈치시장 골목 안의 식당을 찾은 적이 있었다.

    그런 곳은 거의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어서 그런지 모둠구이가 메인 메뉴였는데, 실망만 한 경험이 있었다.

    추가 리뷰:

    23/8/14일 현재는 무한리필 불가하다는 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기본량이 다른 식당과 비교가 되지 않게 많다. 아래 두 점 접시사진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 고등어 가격이 폭등했을 때 잠시 그랬다.


    이제 더 이상 리필은 되지 않고 추가접시는 5000원을 받는다.

    양도 줄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고등어를 나중에 조금 더 주셨다.

    예전만치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자란 양도 아니다.

    가격이 오르고 고등어 양이 좀 줄어도 여전히 우리의 최애식당은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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