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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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23/8 다대포 동안 수변공원패들링 2023. 8. 14. 01:21
패들링 마님은 전날 태종대 패들링에서 다리에 금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병원을 가지 못해 금간 줄도 모르고 다대포로 배를 타러 왔다. 월요일에 병원가서 진단받고는 그제서야 아프다고 난리났다. 원래는 다대포 동안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해경에게 잡혀버렸다. 바람이 심하니 동안에서만 놀라는 경고를 받고 몰운대 바깥으로 나가지를 못해서 안쪽에서만 놀았다. (우리 그 정도 바람은 견딜 수 있는데...) 놀다 보니 몰운대 끝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바람과 조류가 시작되는 부분이 줄을 그은 듯 확연히 보였다. 그 선을 넘으면 거센 바람과 조류가 느껴져 그 선 바깥으로 나가서 패들링을 했다. 바람을 치고 올라가서 바람따라 내려왔는데 느낌 상 바람을 맞서며 10분 올라가고 바람따라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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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패들링 진해 명동항, 소쿠리섬, 지리도패들링 2023. 8. 1. 11:29
흰돌메공원 명동항 가는 길에 들러 핫도그. 매점 안 공간이 근사해서 놀랐다. 근데 개는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실내도 아닌데 너무한 듯. 명동항-소쿠리섬 더운 날씨에 옷에 물 적셔가며 패들링 준비. 수온이 전날 해운대보다 따듯하다. 명동항을 출발 후 소쿠리섬까지 가서 소쿠리섬 소쿠리랑 인사. 소쿠리는 물에 트라우마가 있어 수영을 싫어한댄다. 소쿠리섬 뒤쪽-웅도 사이 이 곳은 썰물 때는 웅도와 연결된다. 완전히 드러난 것은 본 적 없지만 무릎 정도의 깊이로 양 섬을 오갈 수 있다. 내만의 잔잔한 물결과 외만의 약간 거친 파도가 나뉘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 지리도 챌비치 카약클럽의 챌린져님이 챌비치라 부른 후 모두들 챌비치라 부른다. 이 곳은 오직 카약 타는 사람만 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배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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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23/7 송정, 해운대, 해동용궁사패들링 2023. 8. 1. 10:54
송정-해운대 꽃등대 일주 올해 처음 가는 송정. 송정집밥에서 점심을 먹고 카약샵으로. 2023.08.01 - [맛집] - [맛집/부산 송정] 송정밥집, 집밥 같은 밥집 [맛집/부산 송정] 송정밥집, 집밥 같은 밥집 우리는 지난 2-3년 동안 카약을 타기 위해 송정을 매주 갔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으려니 밥은 사 먹게 되는데, 매주 가다 보니 식당 찾는 것도 일이 됐다. 사실 송정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summertrees.tistory.com 송정 낭만카약샵에 도착하니 모두 패들링을 하러 가서 아무도 없다. 우리도 준비하고 해운대 일주와 해동용궁사에서 고동을 따기로 하고 출발. 올해 송정방문은 처음이라 보관해둔 배에 먼지가 엄청 앉아 있었다. 작년처럼 아름다운 하늘을 기대했는데 이 날은 수증기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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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패들링패들링 2022. 12. 6. 16:23
빨리가기 오륙도 / 오륙도 유람선선착장과 스카이워크 / 방패섬과 솔섬 / 수리섬 / 송곳섬과 굴섬 / 등대섬 패들링 날짜: 2022/11/26 오륙도 오륙도는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과 등대섬이 있다. 이기대를 지나 선착장까지는 바람과 조류가 잔잔하지만 방패섬과 선착장 사이에서부터 둘 다 거세진다. 바람이 심하지 않은 날 두 번 가봤는데, 항상 오륙도의 바다는 거칠었다. 그렇다고 패들링이 힘든 수준까지는 아니다. 오륙도 유람선선착장과 스카이워크 여기서부터 이기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이기대까지 걸어갈 수 있다. 부산으로 놀러온 사람이면 꼭 걸어봐야 할 길이다. 이 날은 바람이 불어서인지 스카이워크에 사람이 없었다. 방패섬과 솔섬 해안과 가장 가까이부터 방패섬, 그 뒤가 솔섬이다. 두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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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에서 오륙도까지, 겨울을 앞둔 마지막 패들링패들링 2022. 12. 6. 04:41
빨리가기 광안리로 출발 / 이기대 / 오륙도 패들링 / 다시 이기대 / 다시 광안대교 / 도착 패들링: 2022/11/26 올해의 마지막 패들링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는 정말 따듯해서 11월 말까지 패들링을 했다. 나는 초보시절 한번 오륙도를 가 본 적이 있는데, 거센 파도에 놀란 적이 있다. 지금이야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때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올해는 부산에서는 거의 패들링을 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만 돌아다녔는데, 한해의 마지막 패들링을 부산에서 했다는 게 의미가 있었다. 더구나 마야와 함께 패들링을 하니 더 행복하다. 광안리 동쪽 해변에서 출발해서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오륙도로 직행, 오륙도 섬들을 둘러본 뒤 스카이워크에서부터 이기대 해안을 구경하고 왔다. 이기대부근의 바다는 잔잔하고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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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본포수변공원/마야와 깊은 가을 패들링패들링 2022. 11. 22. 15:56
빨리가기 수변공원런칭 / 노리 / 강변나무 / 드론 / 함안보 / 거울 같은 강물 / 얕은 강 / 물닭 / 작은 섬 / 강준치 / 철새들 / 마야 / 본포수변공원 / 모터 패러글라이딩 / 초동연가길 / 단풍 / 팽나무 / 찜닭 / 밀양삼대가마솥추어탕 / 큰손짜장짬뽕전문점 / 끼니 때우기 / 패들링 출발 카약캐리어 바퀴 고정하는 부품이 사라져 꽤 고민을 했다. 런칭지까지 배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잠깐 드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들고 가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빨랫줄을 잘라 바퀴고정핀 자리에 넣어 묶었는데 다행하게도 줄과 구멍크기가 딱 맞아 카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카약을 가지고 다니면 호기심에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있다. 런칭지에 갔을 때 나이 드신 어르신이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낭만카약을 소개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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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 진해 명동항, 마야와 약간 거친 패들링패들링 2022. 11. 14. 13:10
빨리가기 주물팬과 삼겹살 패들링 이번 주가 마지막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지내는데, 주말 기온이 또 다시 20도를 넘어서 패들링을 나섰다. 내 기준은 패들링은 20도, 바이크는 10도가 최저선이다. 다음 주는 20도가 되지 않아 패들링을 포기해야 할 듯 하다. 기온은 따듯했지만 바람이 좀 부는 날씨였다. 마침 서풍이 불어 우리가 가보지 못한 서안 방향으로 향했다. 바람을 뚫고 서안방향으로 가다 견디지 못할 때 바로 방향을 돌려 바람에 밀리게 되면 되돌아 오기 쉬울 것이란 생각이었다. 서쪽 방파제 너머 갯바위를 지나 케이조선을 건널 때 바람과 조류가 있었는데 뚫고 가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반대편 갯바위에 도착하니 바람과 조류가 잦아들어 편안히 패들링을 할 수 있었다. 역시나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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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진해 명동항, 마지막 주말 패들링패들링 2022. 11. 1. 16:48
빨리가기 패들링 명동항(진해해양공원) 10월의 마지막 주말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우리의 보금자리인 진해 명동항으로 갔다. 여전히 낚시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밤새 낚시대를 던지는 사람도 몇몇 있었다. 해양공원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제법 능숙해 보였고, 명동항 방파제의 사람들은 그다지 많이 낚지는 못하는 듯 했다. 고양이 한마리가 곁에 다가와 빤히 쳐다보길래 밥을 줬더니 아주 잘 먹었다. 작은 크기인데도 음식을 먹지 못했는지 엄청나게 많이 먹어서 한번 더 보충을 해줬다. 도로에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장작을 피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장작불을 피우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들은 아침이 되어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명동항은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