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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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천게장집/리필되는 게장집맛집 2024. 4. 18. 15:34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상의 맛집.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리필 가능하다. 재첩국 동네라서 그런지 게장과 함께 재첩국도 나온다. 간장게장은 여느 집과 비슷하지만 우리가 자주 찾는 곳과 비교하니 간장이 연했다. 양념게장은 여수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하게 특이한 향이 있다. 이런 종류의 양념은 내가 알던 느낌과 많이 달라 맛있게 먹지 못했다. 맛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것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어쨌든 내가 알던 양념게장과 완전히 달라 아직 익숙해지지 못했다. 김치는 바로 옆에 있는 할매재첩국과 비슷하게 갓 만든 것인데 양념이 좀 연한데 의외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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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라/부산 최고 밀면 중 하나, 사철밀면맛집 2024. 4. 17. 21:45
이 집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밀면집 중 하나다. 다른 동네 맛있다는 밀면집을 다녀봤지만 우리 입맛에는 단연코 사철밀면이 최고다. 국물과 양념이 진하고 딱 맛있게 만들어낸다. 밀면 맛을 표현을 하긴 힘들지만 우린 늘 이 집을 최고라고 말한다. 물과 비빔 두 가지를 모두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밀면은 물이다. 먼저 물밀면을 나눠먹고 나서 비빔을 먹으니 먼가 많이 아쉬웠다. 그냥 비빔만 먹든지, 비교해서 맛을 보면 비빔은 뭔가 모자란 맛이 느껴진다. 국수는 비빔이 맛있지만 밀면은 역시 물밀면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불편하지만 대개 가게 앞 대로변에 주차해두고 후딱 먹고 나오면 된다. 어느 날 사장님께 겨울철 쉬는 동안 무얼 하시냐고 물었는데, 제주든 해외든 여행 가서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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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저생태공원/유채꽃과 부산도시농업박람회풍경 2024. 4. 17. 21:41
유채꽃 구경 아점으로 밀면을 먹고 유채꽃 보러 대저생태공원으로 갔다. 걸어서 구포대교를 건너면 더 운치있겠지만 의자를 가져가려고 차를 끌고 갔다. 기온이 오르긴 했지만 바람 때문에 바깥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힘들어서 차를 가져 간 것이 맞았다. 처음엔 구포대교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댔다 구포대교와 강서낙동대교 중간 지점의 P4 주차장이 유채꽃과 더 가까울 것 같아 이동했는데 부산농업박람회 준비로 폐쇄되어있었다. 다행히 강서낙동대로 아래에 임시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주차를 하니 한결 경치가 좋았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창녕 남지의 유채꽃밭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대저생태공원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이 정도로 크게 만들지 않았는데 올해는 거의 모든 공원이 유채꽃으로 덮여 장관이었다. 부산도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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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갈치시장/오복식당/최고의 고등어정식맛집 2024. 4. 17. 21:03
24.4.15 업데이트 가격이 또 올랐다. 하지만 리필 시 추가 5천원이 사라졌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양은 충분하고 맛있다. 7천원. 다른 곳과 비교하면 싸지만 예전처럼 너무 싸고 맛있다 하는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 남들이 모두 올리니 고삐가 풀려 너도 나도 다 올리는 느낌이다. 또는 정부가 물가관리를 하지 않으니 원재료값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 올리는 느낌. 이제 정부의 물가관리는 더 이상 없나보다. 23.4.11 업데이트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오복식당. 자갈치나 남포동을 나가면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은데, 항상 이 식당에서 점심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먹지 못한다. 신선한 고등어라서 그런지 집에서 구워먹는 것과 틀린 맛이 나고 양도 푸짐하다. 게다가 밑반찬도 맛있다.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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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웁스차이나/깔끔한 짬뽕과 가지만두맛집 2024. 4. 17. 20:50
몇 번이나 가보려다 위치가 애매해서 못가보다 맘먹고 찾아갔다. 짬뽕과 가지만두를 시켰다. 짬뽕그릇이 커서 양이 많은 듯 했지만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라 놀랄 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다. 국물이 깔끔하다. 콩나물이 아닌 숙주나물을 써서 그런 것 같고 건더기가 적당히 있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 돼지고기도 약간 들어있다. 나는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특이한 느낌 때문에 먹지 않는데 이곳의 오징어는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알기로 다른 중국집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진짜가 아닌 냉동오징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집의 것은 부드럽고 먹을 만했다. 내 취향에 맞았다. 가지만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은 만두소를 가지사이에 넣은 요리라는데 먹을 만 했다. 이 동네는 주차가 힘들어 쉽게 가지 못했는데 가게 뒤편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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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찌개마을/양 많은 김치찌개맛집 2024. 4. 17. 20:18
동래구 수안동의 찌개마을. 동네식당같은 분위기.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주차금지구역이 별로 없어 주변 골목에 적당히 주차하면 된다. 둘이 가서 2-3인을 시키면 양이 어마어마하다. 김치와 돼지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단, 두부는 딱 두 조각 들어있어서 두부를 좋아하면 추가를 해야 한다. 공기밥은 별도라서 따로 비용을 내야 한다. 반찬은 김치찌개와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김치는 묵은지가 아니고 국물이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아 먹기에 부담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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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동래옛날팥빙수/부드러운 우유빙수와 달콤한 단팥맛집 2024. 4. 17. 19:54
동래구 수안동의 동래옛날팥빙수. 주차할 곳이 마땅하진 않지만 골목에 주차허용구역이 많아 적당한 곳을 찾아 주차하면 된다. 인테리어는 조그만 카페처럼 푸근하다. 창밖의 풍경이 멋지거나 하진 않지만 골목길을 바라보는 게 묘한 느낌을 줘서 나쁘지 않다. 어릴 적 놀던 골목길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창밖에 잎이 많지 않은 심플한 조경을 해 놓은 것이 딱 알맞다. 옛날팥빙수라곤 하는데 빙수는 설빙것과 같이 부드럽다. 부드러운 우유빙수 위에 단팥이 듬뿍 얹혀있다. 단팥이랑 섞지 말고 그대로 떠서 먹다가 단팥을 다 먹으면 단팥을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단팥이 충분하고 빙수 자체도 맛있어서 굳이 리필을 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