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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0 진해 명동항, 마지막 주말 패들링
    패들링 2022. 11.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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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가기
    패들링

    명동항(진해해양공원)

    10월의 마지막 주말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우리의 보금자리인 진해 명동항으로 갔다.

    여전히 낚시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밤새 낚시대를 던지는 사람도 몇몇 있었다.

    해양공원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제법 능숙해 보였고, 명동항 방파제의 사람들은 그다지 많이 낚지는 못하는 듯 했다.

    고양이 한마리가 곁에 다가와 빤히 쳐다보길래 밥을 줬더니 아주 잘 먹었다.

    작은 크기인데도 음식을 먹지 못했는지 엄청나게 많이 먹어서 한번 더 보충을 해줬다.

    도로에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장작을 피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장작불을 피우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들은 아침이 되어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명동항은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다.

    낚시를 하기에도 좋고 바로 옆에 해양공원이 있어 산책과 풍경 구경하기도 좋다.

    해양공원 뒤로 가면 우도로 가는 다리가 있어 모두 둘러보면 3키로 정도 걸을 수 있다.

    방파제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낚시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나들이하러 나온 사람들도 꽤 있다.

    명동항에는 큰 주차장이 두 군데 있는데, 한 곳은 거의 낚시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은 나들이객이나 방파제 낚시하는 사람들이 주차를 한다.

    우리 같은 패들러들도 종종 오는데, 여기서 출발해서 거제도로 넘어가기도 한다.

     


    패들링

    1주일 전과 기온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고온도 20도로 1주일 전과 단 2도 차이였지만 느낌은 달랐다.

    햇빛은 따가웠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했다.

    풍랑주의보가 남해 먼바다에 내려졌고 내만도 풍랑까지는 아니어도 바람이 제법 불었다.

    작년에 이곳을 다닐 때에는 파도가 제법 거칠었었는데 올해는 한번도 거친 파도를 만난 적이 없었다.

    바람 때문에 딱히 목표를 정하지 않고 상황따라 대처하기로 하고 바다로 나갔다.

    우도까지는 편하게 패들링을 했는데 우도를 벗어나자 파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

    일단 맞닥뜨리기로 하고 파도로 들어갔는데, 마야를 태우고 헤쳐나가기는 버거운 듯 해서 곧바로 되돌아왔다.

    굳이 견디려면 견딜 수 있는 파도였지만 마야가 떼를 쓰거나 만의 하나 캡사이징이 되면 셀프레스큐가 힘들어 보였다.

    바다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신 삼포항까지 가보고 명동항 서안을 구경하고 패들링을 마쳤다.

    배 주변과 바로 앞의 파도가 다른게 보인다
    화면과는 달리 마야와 함께 타기엔 너무 거칠다
    해양공원 남안
    삼포항 서안
    삼포항 동안
    동섬
    명동항 서안
    패들링 거리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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