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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 남해 늑도
    낚시 2019. 1.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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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해 늑도로 낚시 출조!



    최악의 이틀을 보냈다.

    이틀간 물고기는 한마리도 낚지 못하고 초보낚시를 극복하기 위해 기껏 산 어탐기를 잃어버렸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잃어버렸다.


    낮에는 도래가 끊어져서 바다로 날아가버린 것을 주변에 있던 낚시꾼배에 부탁해서 3만원을 주고 건져올렸다.

    그 안도감도 잠시뿐, 밤에는 낚시줄이 끊어져서 아예 잃어버렸다.

    밤에는 보이지 않아 찾을 수 없었고, 다음 날은 그 자리에 있을 리 만무했다.

    비싼 건데...


    디퍼는 너무 무거워서 영 아닌 거 같다.

    낚시줄을 6호를 썼는데도 끊어졌다.

    바닷물에 줄이 약간 삭았는 지 몰라도 무거운 것을 달아 던지는 방식은 위험한 거 같다.

    디퍼 프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틀간 던져봐도 물고기는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낚은 사람을 볼 수 없었다.


    늑도는 겉보기엔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지만 겨울이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조과가 형편없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없었다.


    남해까지 왔는데 한마리도 낚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긴 뭣해서 남해에서 하루 잤다.

    술 한잔 하고 자기 좋도록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식당 옆 비치모텔에 자리를 잡았다.

    가까운 자리란 것만 장점이고 내부는 오래된 여관급이다.

    겨울이라 전기장판을 뜨겁게 하니 '아래는 뜨겁고 위는 춥다'.


    동네고양이 1


    창선교


    저녁엔 멸치쌈밥, 멸치회와 함께 소주 4병을 둘이서 비웠다.

    대단하다.


    아침엔 갈치찌개.

    멸치쌈밥은 1년에 한두번은 꼭 먹어서 질려가는지 갈치찌개가 더 나은 듯하다.

    더해서 멸치젓과 마늘장아찌도 사왔다.


    동네고양이 2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길가에서 야옹거리길래 마트로 달려가 냥이간식을 사 먹였다.

    늑도에도 고양이들이 많길래 거기 한마리에게도 줬다.


    결국 한마리도 못잡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삼천포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쌈싸먹는 김치찌개.

    한골목에 김치찌개집이 세군데나 몰려있는게 신기.

    그럭저럭 먹을 만.


    오는 길에 당항포 구경을 하려했는데 늦어서 입장불가.

    캠핑장이 있어 다음에 가보고 싶지만 개는 출입불가라 패스.


    추운데 고기도 못잡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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