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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훈이시락국, 통영이라면 아침식사는 꼭 여기서맛집 2024. 6. 10. 15:30728x90
2024년 6월
인테리어가 확 바꼈다. 예전에는 테이블 사이에 반찬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젠 반찬자리를 따로 분리해놨다. 좁은 통로 때문에 반찬을 가지러 가기에 불편하긴 하지만 예전보단 낫다.
맛은 여전하다.
현금결재를 하면 요구르트와 사탕을 주는데 카드로 지불하면 그런 거 없다.
가격은 이제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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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항 가기 전 서호시장에 들러 훈이시락국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약한 비린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엔 호감이 덜 간다.
나도 처음 갔을 땐 약한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시원치 않은 반응이었다.
장어뼈로 만든 시락국 뿐만 아니라 계란말이에서도 비릿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서너번 먹고 나서는 익숙해져서 이젠 아침식사로는 여기가 최고라고 느낄 정도가 됐다.
생각없이 몇번만 먹어보면 여기만한 식당이 없다.
예전에 비린내가 나서 못 먹을 때 올렸던 글이다.
지금은 '내가 통영 살았다면 매일 여기서 아침을 먹겠다'이다. ㅎㅎㅎ
TV에도 나왔다고 하는 훈이시락국을 찾았다.
유명해서 그런 지 사람들이 많아 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내게는 영 맞지 않았다.
반찬들의 가지수는 많았지만 대부분 자극적이었고 약간의 비릿함이 배어있었다.
비린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맞지 않는 곳이다.
심지어 계란말이에서도 비린 맛이 났다.
시락국에서도 비릿한 냄새가 나서 난 먹는 게 힘들었다.
비리니 나쁘단 얘기는 아니다.
비린 맛을 즐기는 것은 익숙해져야 하는 취향이니 아마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맛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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