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ee
-
구포/별난고기집, 동네 맛집맛집 2025. 6. 14. 18:26
동네에 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아 마음 먹고 들렀다.메뉴는 소고기, 냉동삼겹, 뒷통 이렇게 세 가지가 눈에 띄었는데, 우리는 뒷통을 시켰다.특이하게 몇 인분 이런 식이 아니라 쟁반으로 한 접시가 주문 기준이다.뒷통이라면 뒷고기를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나오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렸다.일단 구워서 먹어보니 맛있었다.맛있는 부위를 제대로 가져와서 판다는 느낌이다.주문을 하면 선지국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우리 마님은 아주 만족해했다. 물론 나는 먹지 않았다.대신 차돌된장찌개를 따로 시켰는데, 이것은 우리 모두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사람마다 식성이 틀리므로 이것은 기다 아니다를 판단할 문제는 아닌 듯 하다.
-
2506. 다대포 패들링패들링 2025. 6. 14. 16:49
25년 패들링 두번 째 장소는 다대포.점심은 밀면을 먹었다. 내가 먹어본 밀면 중 가장 맛있는 곳.주차대기를 좀 하고 주차한 뒤 개울을 따라 배를 끌고 바다로 나간다. 마님이 끈이 있으면 더 편하겠다 해서 카약을 차에 묶는 끈을 이용했다. 완전 편했다.다대포에서는 항상 파도만 신경썼는데 이번에는 몰운대의 바위를 즐겨보기로 했다.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내가 찍은 화면은 너무 바다로 향해있어 쓸모가 없었지만 다행히 마님의 화면은 멀찍히 찍어서 비록 내 모습은 작아보이지만 풍경은 제대로 담겼다.다음부터는 칼을 가지고 다녀야할까? 거북손이 많은데 딸 수가 없었다.몰운대 끝에서 동쪽방향으로 조류가 흘러 타보려했지만 탈 수 있는 파도는 없었다.카약을 타기 전 낚시를 했던 몰운대 전망대 부근에 랜딩을 했다.잠시 쉰 후..
-
2506. 명동항과 소쿠리섬, 지리도 챌비치, 2025년 첫 패들링패들링 2025. 6. 14. 11:03
첫 패들링2025년의 첫 패들링.배를 차에 싣고 우리들의 아지트인 명동항으로 향한다.명동항에 도착해서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배를 내렸다.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낚시도 하고 방파제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먹고 있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지금이 딱 좋은 시기다.마야가 씩씩하게 바다에 잘도 들어간다. 그런데 아직 물이 차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찬 것은 아니지만 선뜻 물에 들어갈만한 온도는 아니었다.소쿠리섬. 개그행사를 하는 모양이었다.작년에 실어놓고 꺼내는 걸 깜박 잊은 음료수병과 스노클링 장비. 엉망이다.마야가 해변에서 즐겁게 놀고 난 뒤 출발. 첫 패들링은 늦은 시간에 시작한 관계로 소쿠리섬만 들렀다 철수했다.가져온 물로 마야를 먼저 씻긴다.둘쨋날 패들링다음 날도 명동항.마님 머리에도 액션캠을 ..
-
부산/구포/누리마을감자탕 구남점, 무난한 뼈해장국맛집 2025. 6. 14. 10:21
돼지국밥 외에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가 뼈해장국이 아닐까 싶다.우리가 자주 가는 사상의 최뼈다구가 아마 부산에서는 제일 유명한 곳이지 싶은데, 거기는 엄청난 고기 양으로 승부를 하지만 가끔 국물맛이 오락가락 하는 편이다.그 집 맛에 비해 이곳은 국물맛이 색달라서 처음엔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 사람은 익숙한 맛을 찾으니 그런 느낌이 든다.고기도 적당하다.시래기가 좀 질겨서 무시래기인 줄 알았는데 질긴 배추시래기다.
-
진해/지리도, 패들러들의 보금자리, 챌비치여행/풍경 2025. 6. 8. 11:52
지리도는 소쿠리섬과 가까운 섬이다. 소쿠리섬의 조그만 모래사장을 낭만카약에서는 챌비치라 부른다.우리는 자주 챌비치를 가는데, 마야가 놀기 좋은 장소라 그렇게 한다. 무인도라 사람이 없는데다, 다른 해변의 바위들과 달리 날카로운 조개껍데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마야를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게 할 수 있는 장소다. 게다가 물도 맑고 깨끗하다.챌비치 앞에 조그만 바위섬이 있어서 단조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준다.챌비치 도착.여기도 괭생이모자반 천지다.마야가 먼저 물에 뛰어들어 해변으로 가려고 하는데 모자반 땜에 움직이지를 못해 배에 다시 태웠다.마야는 도착하자마자 모래밭에서 몸 말리느라 이리저리 뒹굴거린다.이곳 저곳을 탐험하는 마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마님은 고둥줍기에 바쁘다. 마야는 그런 마님을 ..
-
김해/산해정, 유명 유튜버가 사는 동네여행/풍경 2025. 6. 7. 09:57
산해정은 조선시대 서원인데, 찾아가도 문이 닫혀있어 구경하지 못한다. 관리자를 부르면 된다는데 굳이...산해정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집이다. 유명한 유튜버가 살고 있다.길가에는 뱀딸기가 열려있다.유명 유튜버의 집.영상을 찍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뒀다. 영상컨셉이랑 실제가 비슷한가보다.유튜브에서 보지 못한 개가 있었다. 겁이 많은 듯 많이 짖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영상을 보니 원래 많이 짖는 애였다.'에라이'를 봤는데 영상에서보다 귀여웠다. 집순이인지 얼굴을 자세히 보려해도 자꾸 집 안쪽으로 숨어버려 제대로 볼 수 없었다.
-
김해/딴섬생태누리공원, 6월은 금계국 천지여행/풍경 2025. 6. 4. 14:10
6월 초, 김해 딴섬생태누리공원을 가면 금계국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다.딴섬생태누리공원의 남쪽구역 주차장을 찾아가면 언덕 위에서 예쁜 노란 꽃밭을 내려다 볼 수 있다.이맘때 즈음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도롯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여기선 둔치에 넓게 펼쳐져 있어 더 이쁘다.우리는 금계국 없을 때도 이 장소를 종종 간다. 너른 평야와 낙동강을 편안하게 보기 좋은 곳이다.햇살을 피해 텐트를 치고 금계국을 보면서 간식거리를 먹으려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늘로 옮겼다. 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더위는 참기 힘들었다.언덕 위엔 정자가 두 개 있는데,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있어서 가지 못하다 그들이 떠난 뒤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한참 머물렀는지 알았다. 정자가 만든 그늘에다 바람까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