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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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원동 - 2월 풍경여행/풍경 2024. 2. 13. 19:27
2.25 뭔가 일이 있는 건지 순매원이 올해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매화축제안내에도 순매원이 빠져있다. 올해는 3월 9-17일까지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순매원이 개방을 하지는 않지만 순매원 정문이 아닌 반대쪽으로 가서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작년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 놀란 꽈배기가 올해도 왔다. 다른 꽈배기와는 다르게 뭐라고 해야 할까, 페스트리처럼 반죽이 겹겹이 쌓여있는 느낌이다. 속이 아주 부드럽다. 2.12 아파트 안의 매화가 꽃을 피워서 원동도 시작됐을까 싶어 가봤다. 몇몇 나무들이 조그맣게 꽃을 피웠다. 조금만 더 있으면 활짝 필 것 같다. 매화축제가 3월 중순으로 돼있는데 올해는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원동의 국수집. 나이 많은 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인데 음식맛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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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이원화구포국시/쫄깃한 면발과 멸치육수맛집 2023. 12. 22. 15:03
구포시장에는 여기 말고도 국수 먹을 데가 몇 군데 있는데 이 집은 유튜브에서 보기도 해서 갔다. 맛집이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시장답게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들러 먹을 만한 곳이다. 맛도 가격에 맞게 적당한 수준이 된다. 국수가 아무리 맛있어도 국수일뿐이라 더 맛있기도 힘들 것이다. 우리가 간 날은 추웠다. 추운 날 마야 때문에 가게 안을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에서 먹으니 더 추웠다. 그래서 그런지 국수도 김밥도 맛있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국수란 게 뜨거운 음식이 아닌 약간 밍밍한 온도니까 추울 때 그리 매력적인 음식은 아니다. 시장이면 마야랑 먹을 수 있을 데가 많으리라 기대하지만 구포시장엔 그럴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멸치육수는 적당했다. 그리 뛰어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딱 적당한 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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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재휴게점, 국수 맛집맛집 2022. 12. 23. 15:32
밀양에서 창녕으로 넘어갈 때 만나는 천왕산을 관통하는 천왕재는 바이크족들에게 와인딩코스로 유명하다. 바이크로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 나도 종종 가곤 한다. 구부러진 도로를 달려 꼭대기인 천왕재에 도착하면 천막으로 된 식당이 하나 나오는데, 바이크족들과 천왕재 나들이 온 사람들이 들러 국수와 파전을 먹는 천왕재휴게점이다. 국수도 맛있고 파전과 막걸리도 맛있지만, 야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산 아래를 바라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아주 맛있는 국수라고 표현할 순 없지만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 덕택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는 천왕재를 갈 때는 꼭 들러 먹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