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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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분할매회국수, 맛있는 멸치육수와 회국수맛집 2022. 12. 24. 13:07
남포동에 나가면 빠지지 않고 무조건 가는 회국수집. 국수맛이야 별다른 건 없지만 멸치육수 때문에 꼭 간다. 대동할매국수의 너무 진한 육수와는 다르게 깔끔함이 특징이다. 대동은 멸치똥을 떼지 않은 것 같고 여기는 멸치똥을 떼고 육수를 내는 것 같은데, 내 짐작일 뿐이다. 앉아서 주문을 하면 멸치육수를 주전자로 내어오는데, 그걸 마시며 국수를 기다린다. 따듯한 육수가 겨울에 특히 맛이 난다. 회는 가오리회다. 난 회 자체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의무적으로 회국수를 먹는다. 회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부담스럽지만 회를 즐기지 않는 내가 즐겁게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들어있다. 비빔장은 순한 맛과 매운 맛 두 종류를 내어주는데, 매운 맛은 한 숫갈만 넣고 순한 맛을 듬뿍 넣고 비비면 딱 알맞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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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촌 할매횟집, 회가 듬뿍 들어간 회국수맛집 2021. 3. 1. 20:23
노지 캠핑으로 유명한 경주 나정 고운모래해변 주변에 있는 맛집. 맛집 검색을 하면 꽤 맛있는 집으로 나와있어 가봤다. 회국수를 시키면 국수가 나오기 전에 먹을 수 있는 회무침을 준다. 회무침을 다 먹고 잠깐 기다리면 회국수가 나오는데, 가격이 비싼 만큼 회가 많이 들어있다. 가자미회인 듯한데 큼직하게 썰려있다. 초장은 일반적인 것보단 맛이 좀 연한 듯해서 듬뿍 넣어줘야 했다. 처음엔 매운 줄 잘 모르는데 좀 먹다보면 살짝 맵다. 회국수와 같이 곁들이는 육수는 동네 돈가스집에서 잘 내놓는 평범한 맛이다. 살짝 뜨거울 때는 회국수와 잘 어울렸는데 추가로 가져다준 것은 식은 국물은 영 어울리지 않았다. 회국수에 회가 너무 많아 국수를 다 먹고도 회가 남아서 밥을 한 공기 더 시켜 비벼먹었다. 회국수 하나로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