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워커힐호텔

굉장히 오래 전 쓴 리뷰인데 이때는 내가 거만함이 하늘을 찌를 듯 했나 봅니다.

실제로는 좋은 곳입니다.

하~~ 내가 지금 봐도 이 리뷰는 어이가 없네... 정신 나갔나...

 

*** 2015년 리뷰 ***

춘천 워커힐호텔입니다.

'워커힐'...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이긴 한데...

 

제가 농담삼아 하는 얘기로는 '모텔이 경쟁력이 없어지면 예약손님을 받는 호텔이 된다'입니다.

늘 속는 바이지만 사진과 실제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 숙소를 정하지 못하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 예약하고 갔습니다.

 

시청과 명동닭갈비골목이 바로 곁에 있는 점은 단점들을 커버해줍니다.

시설에 감탄해서 호텔 내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주변에서 보내는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럭저럭 비오는 날 우산도 빌릴 수 있고, 아침엔 라면과 빵, 시리얼 등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식당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추천할 수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듯...

 

유럽을 가면 이런 종류의 작고 아기자기한 호텔들이 있죠.

규모가 작아도 조금만 더 꾸미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