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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패들링 1. 용암포 - 사량도 내지항/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4. 6. 17. 14:30728x90
용암포
원래 계획은 상족암 서쪽 덕명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거리를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기 위해 찾은 곳이 용암포다. 용암포에서 출발하면 덕명에서보다 3 km 단축되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짧은 거리다.
용암포에 도착하니 사량도행 카페리 때문에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다. 우리는 용암포 끝에서 카약을 띄울 것이라 하니 들여보내줬는데 차 한대라서 가능했을거라 생각됐다. 만일 동호회 차원에서 여러 대가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배를 띄우는 것은 힘들겠다. 다른 카약팀이 왜 더 먼 동화마을에서 출발했는지 이해가 됐다.
용암포항 끝에 슬로프가 있어 배를 쉽게 띄울 수 있었는데 옆에 유류저장소가 기름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 외에는 카약 런칭과 마무리하기에 쾌적했다.
다음날 빠뜨린 카약 캐리어를 가지러 갔을 때 젊은 부부가 슬로프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바다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통영에서 사량도는 꽤 거리가 있는데 용암포에서 사량도 내지항까지는 직선거리로 5 km 정도로 짧다. 차를 싣고 내지항에 내리면 빠르게 사량도를 돌아볼 수 있어 이곳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728x90안장섬
우리는 단 둘이 카약을 타기 때문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서 가능한 한 섬을 연결하는 루트를 만든다. 그래서 이번에선 안장섬과 사량도, 농가도를 웨이포인트로 두었다. 실제로는 어선보다 사량도를 왕래하는 페리들이 많았다.
용암포를 출발하니 용암포 끝의 갯바위가 운치가 있었다.
안장처럼 생긴 안장섬은 가운데는 모래사장이 있고 북쪽과 남쪽섬에 통로처럼 보이는 틈이 각각 보였는데 특이했다.
사량도 내지항
안장섬을 지나니 양식장이 있었는데 덕분에 배를 피할 수 있겠다 싶어 반가웠다. 송정에서는 양식장을 빙돌아다녀야 해서 귀찮게 여겼었는데 투어를 다닐 때는 양식장이 오히려 보호구역을 만들어주는 존재였다.
내지항에 도착했을 때도 마침 카페리가 부두에 있어서 떠날 때까지 양식장에 붙어 기다렸다.
내지항부터 수우도를 구경하는 코스가 10 km 정도이기 때문에 내지항에서 잠시 쉬었다. 마야 때문에 한번에 긴 코스는 무리다. 마야는 여기서 볼일도 봐야 한다.
사량도는 등산 때문에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내지항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깔끔한 화장실도 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물이 정말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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