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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여/장원막국수/시원한 간장베이스 메밀막국수맛집 2024. 8. 5. 11:22728x90
부여 용선대회에 참가하면서 들렀다.
몇년 전 카약대회 때 이곳을 지나쳤을 때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날도 역시 줄이 길었다. 리뷰를 보니 평일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데 주말마다 줄이 길어져 관광객들이 고생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막국수 먹는 시간이 길지 않은 관계로 길어보이는 줄도 금새 순서가 온다.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식당에서 친절하게 대기줄을 위해 대형 선풍기 두 대를 돌려줘서 다행이었다.
우리는 아주 맛있는 막국수를 자주 다녀서 약간 걱정이 됐다. 우리가 먹고 맛있어할까 하는 우려였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호불호가 있겠는데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국물은 간장베이스처럼 보여 낯설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다 싶은데 이 곳과 가까이 있다면 먹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됐다.
우리는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해서 편육까지는 못 먹겠다 싶어 막국수만 시켰는데 먹어보니 왜 편육을 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편육과 잘 어울릴만한 맛이었다. 그래서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편육과 같이 먹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물은 생수나 정수기물이 아닌 무우를 우려낸 차를 주는데 우리에겐 낯선 맛이었다.
바깥 자리가 많아 강아지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다. 더운 날씨에 마야를 차에 두기 꺼렸는데 평상에서는 같이 먹을 수 있다 해서 고마웠다. 마야도 얌전히 내 곁에서 기다려줘서 더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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