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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여/고향막창/최고의 막창맛집 2024. 8. 5. 11:54728x90
부산에 사는 우리가 부여를 자주 가는 이유는 카약, 용선대회 등이 부여에서 자주 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가 첫 날 저녁에는 꼭 가는 곳이 고향막창이다.
주차하기가 애매한데 이 곳은 거리 자체가 주차장화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다. 빈 자리를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주변 공터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사실 나는 막창을 즐기지 않는다. 뭔가 시큼하고 질긴 느낌이라 맛있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곳의 막창은 정말 맛있다. 특유의 시큼한 향이 나지 않고 고소하기만 하다. 양념없이 먹어도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막창을 준비할 때 뭔가 특별한 방법을 쓰는 것 같다.
된장 양념도 맛있지만 가장 맛있는 것은 미나리무침이다. 미나리로 만든 가장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맛있다.
마지막에 청국장과 함께 밥을 먹을 때 내주는 총각김치도 잘 익어서 꽤 맛있게 먹었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단 예약이 되지 않고 자리가 좁아 항상 대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단체손님이라 한사람 한사람씩 돌아가며 자리를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사장님 성질이 보통이 아니다. 한 사람씩 들어와서 자꾸 주문을 한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미나리 같은 찬을 자주 시킨다고 구박도 한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을 다 들어준다. 언틋 불친절해 보이지만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는 않다. 챙겨 줄 것은 다 챙겨주고 우리가 귀찮게 하는 면도 없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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