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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은진사, 잘 가꿔진 귀여운 사찰여행/풍경 2025. 2. 15. 19:01728x90
은진사는 잘 가꿔진 정원같은 절이다.
도로에서 보여지는 커다란 불상 때문에 지나가면서 우연히 들렀다.
입구부터 인상적이다. 12지신상을 줄지어 세워놨는데 자기 띠에 해당하는 조각을 찾는 것이 재미있었다. 거기다 조각 아래 귀여운 스님인형들이 열심히 목탁을 치는 것이 웃겼다.
우리는 닭과 돼지띠다.
절 안에 연못과 폭포가 있는데, 겨울인데도 수량이 풍부해서 놀랐다. 이 많은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궁금했다. 이 물이 흘러 절 아래에 커다란 연못을 만드는데, 연못에는 다양한 색깔의 잉어들이 있었다. 사람이 다가가면 잉어들이 몰려와 입을 벌린다. 사람이 먹이를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실제로 절에서 잉어먹이를 팔고 있어서 길들여졌구나 싶었다.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커다란 불상이 세 개가 있다. 이 불상들 외에도 조그만 조각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안사에서 알게 된 기복신앙의 대상인 산신각이 여기에도 있었다. 모든 절에 다 있는 것인지 다음부터는 절에서 산신각을 찾으면 흥미로울 것 같다.
부산/기장/장안사, 유서 깊은 부산의 대표적 사찰
장안사란 이름은 유명하다. 하지만 부산에 살면서도 그동안 한번도 가 본 적 없었다. 장안사를 가는 길에 많은 음식점과 까페가 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 듯 했다.이번에 처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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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건물도 특이하게 생겼다. 동굴법당이라고 하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법당에서 공양예배를 하고 포대화상이란 불상의 배를 만지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화상아'할 때의 화상과 이 화상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
이곳에는 '연당'이라는 채식식당이 있어서 연잎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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