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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연화리 해물포장마차촌, 다양한 해물과 전복죽, 반려견 동반맛집 2025. 2. 15. 19:04728x90
부산에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 가봤다. 원래 해물이나 회를 즐기지 않는지라 흥미를 가지지 못해서 안갔고, 예전에 한 번 가려고 했을 때는 영업시간이 지나서 못갔다. 마님이 하도 가고 싶다고 해 이번에 겨우 들릴 수 있었다.
인근의 공영주차장이 항상 꽉 차 있긴 한데 회전률이 빨라 의외로 주차가 어렵진 않다.
포장마차도 그렇고 주변의 식당들도 영업마감이 빨라 저녁시간보다는 점심시간에 가야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있다.
주차를 하고 포장마차촌을 둘러보면 서로 자기 가게로 오라고 호객행위를 한다. 이것이 불편할 수 있는데, 우리는 창가자리를 찾는다고 말하며 천천히 둘러봐서 시달리지 않았다. 그런 핑계가 없으면 불편할 듯 하다.
둘러보다 창가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그리로 들어갔다. 호객행위가 우리에겐 도움이 되는 것이, 마야를 태운 개모차를 끌었는데 강아지가 들어와도 된다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줘서 마음이 편했다.
앉아서 주문하고 나면 홍합국을 먼저 내주는데 국물이 제대로였다. 마야도 홍합을 좋아해서 맛있게 다 먹었다.
둘이라서 해물모듬 '소'를 시켰는데 나중에 이것이 실수라는 것을 알았다. 양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종류'가 달랐다. 이걸 알았다면 처음부터 '대'를 시켰을 것이다. 요즘 물가에 비해 이 정도가 3 만원이면 싸다고 느꼈다. 중과 대는 4, 5 만원인데, 아마 그 수준에서는 그렇게 싸다는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마야는 홍합이랑 조개류는 다 같이 먹었는데 전복같은 해물은 먹지를 않았다. 어쨌든 마야를 데리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즐거웠다.
죽은 주문하면 15 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해물을 다 먹을 즈음 죽이 나오는데 전복이 제대로 들어가 있다. 다들 아는 전복죽 맛이라 특별히 낫다 못하다 표현하긴 힘들다.
마야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여름에는 포장을 열고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어 더 즐거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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