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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지리도, 패들러들의 보금자리, 챌비치여행/풍경 2025. 6. 8. 11:52728x90
지리도는 소쿠리섬과 가까운 섬이다. 소쿠리섬의 조그만 모래사장을 낭만카약에서는 챌비치라 부른다.
우리는 자주 챌비치를 가는데, 마야가 놀기 좋은 장소라 그렇게 한다. 무인도라 사람이 없는데다, 다른 해변의 바위들과 달리 날카로운 조개껍데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마야를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게 할 수 있는 장소다. 게다가 물도 맑고 깨끗하다.

챌비치 앞에 조그만 바위섬이 있어서 단조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준다.


728x90챌비치 도착.

여기도 괭생이모자반 천지다.
마야가 먼저 물에 뛰어들어 해변으로 가려고 하는데 모자반 땜에 움직이지를 못해 배에 다시 태웠다.




마야는 도착하자마자 모래밭에서 몸 말리느라 이리저리 뒹굴거린다.

이곳 저곳을 탐험하는 마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














마님은 고둥줍기에 바쁘다. 마야는 그런 마님을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마님 주변에서 저 혼자 이리 저리 구경을 다니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나는 라면을 끓였다. 밖에서 아무 것도 넣지 않을 때는 신라면이 최고다. 김밥이 있어서 하나만 끓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하나를 더 끓였다.


다 놀았는지 모래 범벅인 채 다리 위에 올라와 쉬는 마야. 햇볕 아래 있으면 더운데 그늘은 춥다. 그늘 아래에서 덜덜 떤다.

매년 찍는 같은 풍경.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얕은 작은 해수욕장도 있다.

마야는 놀다 지치면 스스로 배 위로 올라가서 집에 가자는 신호를 보낸다. 배를 타야 집에 갈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그렇게 잘 놀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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