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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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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다찌, 반다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형태의 술집맛집 2020. 4. 1. 14:27
카라반이 아닌 시내에서 묵은 덕분에 가 볼 기회를 찾은 다찌! 전통적인 다찌는 술을 시키면 안주 무제한이지만 이젠 그런 곳은 찾기가 힘들고 반다찌란 이름으로 여느 술집과 다름없는 형태가 되어 버렸다. 내가 처음 경험한 다찌는 사실 통영이 아니라 창원에서였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안주 가격 얼마에 술 몇 병이 세트로 나오고 거기서 술을 추가할 때마다 안주가 자동으로 나오는 게 다찌였다. 양은 많지 않지만 계절에 맞는 다양한 안주가 나와 참 멋진 곳이라 생각했던 곳이었다.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처음 다찌를 갔을 때 6시부터 12시까지 내내 마시고 술값만 20만원 넘게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사실 소주를 잘 마셨다면 그만치 나오지 않았겠지만, 그때 같이 간 사람과 나 둘 다 맥주파여서 맥주만 마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