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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v8 #패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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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카약/서프스키/송정/마야와 겪은 충격적인 바람과 파도패들링 2024. 7. 29. 13:19
토요일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패들링을 쉬고 일요일에 송정을 갔다.별 하나가 떠 있긴 했지만 그 전 주에 이미 경험한 바 있어 그리 걱정을 하진 않았다. 다만 마야를 데려가기에 V5를 가져갈까 잠시 생각하긴 했다. 배를 띄우기 전 간식을 먹고 출발했다.송정천에서 배를 띄우고 송정다리를 지나 마야를 데려온 뒤 악몽이 시작됐다.파도와 바람이 송정에서는 여태까지 보지 못한 크기였는데 송정항 입구에서부터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마야를 넘겨받고 다리를 배에 올려야 하는데 마야가 겁을 먹었는지 품에서 벗어나질 않아 다리를 올리지 못했다.그렇게 한참을 파도 위에서 꼼짝 못하며 마야를 달래다 공수항 카페 앞까지 떠내려갔다.그 사이 마님은 이 파도엔 무리다 싶었는지 냅다 송정천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그러다 내가 보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