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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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찌개마을/양 많은 김치찌개맛집 2024. 4. 17. 20:18
동래구 수안동의 찌개마을. 동네식당같은 분위기.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주차금지구역이 별로 없어 주변 골목에 적당히 주차하면 된다. 둘이 가서 2-3인을 시키면 양이 어마어마하다. 김치와 돼지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단, 두부는 딱 두 조각 들어있어서 두부를 좋아하면 추가를 해야 한다. 공기밥은 별도라서 따로 비용을 내야 한다. 반찬은 김치찌개와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김치는 묵은지가 아니고 국물이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아 먹기에 부담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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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동래옛날팥빙수/부드러운 우유빙수와 달콤한 단팥맛집 2024. 4. 17. 19:54
동래구 수안동의 동래옛날팥빙수. 주차할 곳이 마땅하진 않지만 골목에 주차허용구역이 많아 적당한 곳을 찾아 주차하면 된다. 인테리어는 조그만 카페처럼 푸근하다. 창밖의 풍경이 멋지거나 하진 않지만 골목길을 바라보는 게 묘한 느낌을 줘서 나쁘지 않다. 어릴 적 놀던 골목길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창밖에 잎이 많지 않은 심플한 조경을 해 놓은 것이 딱 알맞다. 옛날팥빙수라곤 하는데 빙수는 설빙것과 같이 부드럽다. 부드러운 우유빙수 위에 단팥이 듬뿍 얹혀있다. 단팥이랑 섞지 말고 그대로 떠서 먹다가 단팥을 다 먹으면 단팥을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단팥이 충분하고 빙수 자체도 맛있어서 굳이 리필을 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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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부곡동/무한리필 반찬이 맛있는 거창맷돌맛집 2024. 3. 12. 08:58
유튜브를 보고 찾아간 곳이다. 저녁시간에 가니 사람들이 제법 붐볐다. 뭘 시킬까 고민을 하다 맷돌순두부와 두부찌개를 시켰다. 그리고 허전할까 싶어 두부석쇠불고기도 추가를 했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반찬이 무한리필인데 반찬 중 두루치기가 불고기보다 더 맛있었다. 이 집은 특이하게 마른반찬류는 맛있다. 두루치기가 가장 맛있었고 떡볶이도 꽤 먹을 만했다. 열무김치도 맛있었는데 중간에 다 떨어져서 대신 내놓은 섞박지도 맛있었다. 반찬만 놓고 보면 맛있는 집인데 메인인 두부와 국물요리들은 실망스러웠다. 두부찌개는 이미 레시피가 정해져 있는 것인데 이렇게 만들어 놓고 두부찌개라고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부찌개는 연한 김치찌개에 두부를 넣은 맛이었다. 돼지고기도 들어있었는데 김치찌개도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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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간판없는정식집/진짜 집밥맛집 2023. 12. 26. 22:15
김해공항 근처의 간판없는 정식집. 길 가에 있어 찾기는 쉽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밥집인 듯 계속 사람들이 찾는다. 혼밥이 가능해서 한 사람씩 계속 왔다. 이 집은 맛집이라기보다는 집밥이다. 크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밥처럼 편하고 반찬 가짓수가 많아 더 즐겁다. 특별한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반찬 10가지에 국과 동태찌개, 그리고 달걀프라이까지 집밥으로서는 완벽하다. 그리고 정말 맛있었던 것은 밥이다. 갓 지어낸 딱 잘 된 밥. 밥이 정말 맛있다. 굳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다. 근처를 지날 때 마침 식사시간이라면 맘 편히 들러 점심을 먹기 좋은 식당이다. 단, 비위가 약한 사람은 오면 안된다. 그냥 허름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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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장룡수산/최고의 민물장어구이맛집 2023. 12. 26. 18:19
장어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집. 장어집을 여러 군데 가봤지만 이곳만큼 만족스러운 곳이 없다. 민물장어 맛이야 다들 비슷하다. 하지만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배추를 기본으로 한 야채무침이다. 이 야채 덕에 느끼한 장어가 많이도 들어간다. 그리고 이 집의 장어는 크기가 크다. 생선은 큰 게 맛있다는데 장어도 그런가 싶을 정도로 이 집 장어는 아주 실하다. 상추쌈에 장어와 생강, 구운 마늘, 그리고 야채무침을 올리고 먹는게 가장 맛있다. 장어 굽는 법이 벽에 붙어있으니 꼭 그것을 읽고 따라하는게 좋다. 장어를 다 먹고 중탕액 한 그릇에 소금을 약간 넣어 짭쪼름하게 먹으면 비리지도 않고 맛있다. 그 후 시래기된장국과 공기밥을 먹는게 우리 표준 코스다. 시래기된장국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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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평/독도꽃새우독도산오징어활어회/달콤한 꽃새우맛집 2023. 12. 23. 10:50
남포동에서 부평깡통시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가게. 우리는 이미 양곱창을 먹고 온 터라 많이 시키지는 않았는데 가격이 비싸 많이 먹기는 좀 부담스럽다. 꽃새우 숫자는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작은 걸 시켜서 15마리 정도였다. 꽃새우는 달콤해서 먹기 좋았다. 직원이 머리는 떼어준다. 껍질은 각자 알아서 까 먹는다. 떼간 머리는 나중에 튀겨서 내온다.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따로 먹을 거리를 제법 준다. 작은 크기지만 홍게 한 마리와 적당한 갯수의 찐 굴까지 나온다. 주로 꽃새우를 많이 먹고, 닭새우는 머리크기가 꽃새우보다 커 살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닭새우는 맛을 아는 매니아들이 있어 꽃새우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준비해두고 있다고 한다. 좀 비싸긴 하지만 2차로 먹기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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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평/대정양곱창/비교적 저렴한 양곱창맛집 2023. 12. 23. 10:44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양곱창을 먹으려고 찾아간 곳. 우리는 양곱창을 자주 먹지 않는다. 양곱창이란 것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쯤 먹는다고 큰 일 나는 것은 아니기에 크리마스를 맞아 몸을 망치기로 작정하고 갔다. 원래는 백화양곱창이나 서면의 문화양곱창을 가려고 했었는데 리뷰를 보니 평이 좋지 않아 망설이다 이곳을 선택했다. 거기에 더해 백화양곱창은 300g 39,000원, 이곳은 550g 45,000원이라 가격까지 싸서 선택했다. 백화에서는 3인분을 시켜야 하니 가격차이가 많이 났다. 백화처럼 이곳도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양곱창의 맛이야 말할 필요가 없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아쉬운 점은 백화처럼 다양하게 서비스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 고기집처럼 서빙되는 음식으로 끝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