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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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포/웁스차이나/특색있는 가지만두와 깔끔한 짬뽕맛집 2024. 5. 10. 02:15
집과 가깝고 특이한 인테리어에 한 번 가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주차난이도 때문에 한 번도 못가봤던 집이다. 대체로 중국집들은 주차가 힘들어 자주 가기 힘들다. 이 집은 건물 뒤에 주차장이 있긴 했지만 역시 주차난이도가 꽤 높고 한 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생수가 아닌 작설차를 내주는데 맛이 오묘하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음에 들겠지만 우리는 차는 마시지 않아서 별 감흥이 없었다. 가지만두가 대표메뉴 중 하나인 듯한데 나름 신선한 느낌이라 괜찮았다. 짬뽕이 처음 나왔을 때는 그릇이 커보여서 양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아래쪽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모양이라 다른 곳과 비슷한 것 같았다.난 원래 짬뽕의 오징어맛을 이상하게 느끼는지라 먹지 않는데 이 집의 오징어는 다른 곳과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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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직/백운반점/맛있는 볶음밥맛집 2024. 5. 10. 01:51
유튜브를 보고 볶음밥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볶음밥이 맛있긴 하다. 먹어보니 다른 곳과는 좀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가격도 저렴하고 맛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기에는 주차난이도가 꽤 높고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옛날 중국집이다. 깔끔한 곳에서 먹고 싶다면 갈 곳이 못된다. 주로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하는 듯 하다. 그리고, 볶음밥을 먹은 후 짜장을 맛보니 궁합이 최악이었다. 처음 안 사실이다. 이 집 볶음밥이 맛있어서 그런지 짜장면이 너무 맛없게 느껴졌다. 여럿이 가서 나눠먹을 때 볶음밥과 짜장면의 조합은 피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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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직/주문진막국수/가장 맛있는 막국수맛집 2024. 5. 10. 01:41
개인적으로 먹어본 중에는 가장 좋아하는 막국수다. 심지어는 정주영회장이 자주 갔었다는 강릉의 그 집보다 여기가 낫다고 생각한다.특히 육수가 특징적이다. 고소하면서 다른 곳의 김치국물 비슷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 나는데, 나는 그게 액젖이 들어간 게 아닐까 생각된다. 김과 조화된 맛이 그만이다.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김치도 맛있고 수육과 함께 나오는 수육김치도 맛있다.모든 음식이 잘 어울려서 더 맛있다. 그리고 수육과 막국수를 함께 먹으면 소짜를 시켜도 양이 부담스럽다. 딱 맛보기용 사이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가격이 꽤 높다. 막국수에 수육까지 먹으면 국수 먹는 느낌이 아니다.이 집은 사직운동장 부근이고 손님이 많아 수익이 좋을텐데 가격을 이렇게 높게 받는 것 보면 마진이 엄청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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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천게장집/리필되는 게장집맛집 2024. 4. 18. 15:34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상의 맛집.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리필 가능하다. 재첩국 동네라서 그런지 게장과 함께 재첩국도 나온다. 간장게장은 여느 집과 비슷하지만 우리가 자주 찾는 곳과 비교하니 간장이 연했다. 양념게장은 여수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하게 특이한 향이 있다. 이런 종류의 양념은 내가 알던 느낌과 많이 달라 맛있게 먹지 못했다. 맛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것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어쨌든 내가 알던 양념게장과 완전히 달라 아직 익숙해지지 못했다. 김치는 바로 옆에 있는 할매재첩국과 비슷하게 갓 만든 것인데 양념이 좀 연한데 의외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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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라/부산 최고 밀면 중 하나, 사철밀면맛집 2024. 4. 17. 21:45
이 집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밀면집 중 하나다. 다른 동네 맛있다는 밀면집을 다녀봤지만 우리 입맛에는 단연코 사철밀면이 최고다. 국물과 양념이 진하고 딱 맛있게 만들어낸다. 밀면 맛을 표현을 하긴 힘들지만 우린 늘 이 집을 최고라고 말한다. 물과 비빔 두 가지를 모두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밀면은 물이다. 먼저 물밀면을 나눠먹고 나서 비빔을 먹으니 먼가 많이 아쉬웠다. 그냥 비빔만 먹든지, 비교해서 맛을 보면 비빔은 뭔가 모자란 맛이 느껴진다. 국수는 비빔이 맛있지만 밀면은 역시 물밀면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불편하지만 대개 가게 앞 대로변에 주차해두고 후딱 먹고 나오면 된다. 어느 날 사장님께 겨울철 쉬는 동안 무얼 하시냐고 물었는데, 제주든 해외든 여행 가서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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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갈치시장/오복식당/최고의 고등어정식맛집 2024. 4. 17. 21:03
24.4.15 업데이트 가격이 또 올랐다. 하지만 리필 시 추가 5천원이 사라졌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양은 충분하고 맛있다. 7천원. 다른 곳과 비교하면 싸지만 예전처럼 너무 싸고 맛있다 하는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 남들이 모두 올리니 고삐가 풀려 너도 나도 다 올리는 느낌이다. 또는 정부가 물가관리를 하지 않으니 원재료값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 올리는 느낌. 이제 정부의 물가관리는 더 이상 없나보다. 23.4.11 업데이트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오복식당. 자갈치나 남포동을 나가면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은데, 항상 이 식당에서 점심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먹지 못한다. 신선한 고등어라서 그런지 집에서 구워먹는 것과 틀린 맛이 나고 양도 푸짐하다. 게다가 밑반찬도 맛있다.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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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웁스차이나/깔끔한 짬뽕과 가지만두맛집 2024. 4. 17. 20:50
몇 번이나 가보려다 위치가 애매해서 못가보다 맘먹고 찾아갔다. 짬뽕과 가지만두를 시켰다. 짬뽕그릇이 커서 양이 많은 듯 했지만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라 놀랄 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다. 국물이 깔끔하다. 콩나물이 아닌 숙주나물을 써서 그런 것 같고 건더기가 적당히 있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 돼지고기도 약간 들어있다. 나는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특이한 느낌 때문에 먹지 않는데 이곳의 오징어는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알기로 다른 중국집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진짜가 아닌 냉동오징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집의 것은 부드럽고 먹을 만했다. 내 취향에 맞았다. 가지만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은 만두소를 가지사이에 넣은 요리라는데 먹을 만 했다. 이 동네는 주차가 힘들어 쉽게 가지 못했는데 가게 뒤편에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