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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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강릉왕족발 송어회 -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송어회맛집 2023. 11. 28. 15:16
씻고 나서 송어회를 먹고 싶어 숙소 사장님에게 물어보고 추천받아 찾아간 곳이 강릉왕족발 송어회. 지도검색을 할 때 왕족발+송어회라서 긴가민가 싶어 가지 않으려 했는데 사장님 추천이라 갔다. 회를 떠서 나온 모습이 깔끔했고 야채와 초장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을 제천과 비교해 보니 거의 반값이었는데 제천은 여러 음식이 서빙되는데 반해 여기는 딱 회만 먹으니 합리적이라 생각됐다. 다음 날 일정을 위해 1인당 소주 한 병만 마시기로 했지만 안주가 좋아서 한 병을 추가해서 둘이 세 병. 송어회는 야채와 비벼서 먹는 음식인데, 여긴 기본 야채 한 그릇씩 서빙되고 야채를 추가하면 1000원을 내야한다. 송어회가 많아서 우리는 둘이서 한 그릇을 더 시켜 나눠먹었다. 그리고 카카오맵의 위치가 틀려 수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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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성호식당 -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과 함께 다슬기해장국맛집 2023. 11. 26. 11:05
아침식사는 다슬기해장국. 음식이 깔끔하고 해장으로 알맞다. 다슬기국 외의 반찬은 짠 편이었는데, 깊은 산속에 둘러싸인 곳이라 옛날에는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짜게 염장을 해서 먹는 습관이라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 다슬기국과 짠 반찬이 잘 어울려 짜지만 짜지 않게 맛있게 먹었다. 반찬들이 모두 맛있어 짠데도 불구하고 다 먹었다. 바다가 없는 곳인데 굴젖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우리가 갔을 때 마침 단체손님이 예약을 하는 바람에 자리가 모자라 한참을 기다려 먹을 수 있었다. 원래는 전날 지나가면서 본 동강다슬기를 가려고 했는데 마님이 검색을 해보곤 성호식당이 더 맛집인 것 같다해서 거기로 갔다. 먹고 나서 생각인데, 외지에서 간 사람들이 굳이 줄 서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한다. 옆집 동강다슬기도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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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황태마을/김치가 맛있는 황태해장국맛집 2023. 11. 15. 14:38
지리산 투어 중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집. 특이하게 계란탕과 들깨탕으로 메뉴가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가 시킨 것은 계란탕. 황태국이야 여느 황태국과 비슷한 맛이 난다.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사실 황태국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더 맛있겠는가? 어쨌든 아침 해장용으로는 딱 알맞은 맛. 그런데 김치가 특이하다. 산초를 넣은 김치인데 상쾌한 느낌으로 맛있다. 그리고 무김치도 맛있다. 황태국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었지만 김치가 맛있어서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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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조샌집/맛있는 어탕국수맛집 2023. 11. 15. 14:21
우리는 어탕국수를 좋아한다. 어탕국수는 집집마다 저마다의 맛이 다 다르다. 또 반찬도 어탕국수의 맛을 다르게 만들어주는데, 딱 한가지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산초가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조샌집은 그때 그때 잡히는 잡어를 기본으로 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맛이 조금 틀려지기는 하지만 손님들이 그걸 알아차리기는 힘들다고 한다. 이 곳은 바이크로 지날 때마다 들러서 꼭 먹는 집인데 들러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이 날도 바이크 투어 중 이 집을 들르기 위해 함양에 숙소를 잡았다. 내가 소주를 잘 마시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둘이서 소주 2병을 채 마시지 못했다. 술안주로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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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덕천] 해송반점의 매콤한 사천짜장맛집 2023. 8. 28. 20:44
식당에 들어서면 좀 당황스럽긴하다. 오래된 집이이서 그런지 옛날 인테리어가 색이 바랬고 허름하다. 이 집은 사천짜장으로 유명한 집이다. 그런데 좀 맵다. 사천짜장이 매운 음식이란걸 감안해도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내겐 많이 매웠다. 그래서 밥을 한 공기 주문해서 비벼먹을 수 밖에 없었다. 매운데도 맛은 있어서 땀 뻘뻘 흘리며 먹었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무척 친절하다. 이 식당을 비롯해서 이 근처 음식점들은 주차가 매우 어렵고 골목이 좁아 운전하기에 불편하다. 차 한 대 정도는 가게 앞에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는 500미터 떨어진 덕천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