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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슈베칭겐 성, Schloss Schwetzingen여행/풍경 2025. 10. 2. 08:55728x90
성이라기보다는 궁전이다. Palace로 표현된 것도 있었다.
주변
궁전으로 향하는 거리의 가로수가 사각블럭 모양으로 특이하게 관리되어 있는데, 궁전을 구경하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궁전 앞에는 차를 댈 곳이 없다. 궁전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큰 주차장이 나온다. 차를 대 놓고 걸어서 가기에 가깝다.
걸어가다 보면 재미난 동상들을 구경할 수 있고, 좁고 작지만 해자도 볼 수 있다.
궁전 앞 광장에는 음식점들과 야외테이블들이 있다.










궁전
입장료는 9 유로.
입구에서부터 결혼하는 커플들이 눈에 띈다. 단지 결혼사진을 찍는 건가 생각했지만 궁전 안에서 음식이 준비되는 것을 보아 결혼식을 여기서 가지는 것처럼 보였다. 실망스러운 점은 왕궁 내부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다. 창을 넘어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없었다. 왕궁 일부는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정원
이 궁전은 정식궁전은 아니고 사냥을 위한 별장이었다고 한다. 단지 별장일 뿐인데 규모가 놀랍다. 왕궁 정원이 아주 크다.
정원에는 꽃도 심어놨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한가지 꽃을 대량으로 심어 예쁘게 만들지만 여기는 여러가지 꽃을 조금씩 섞어 심어놨다. 압도적 미관을 만들진 않지만 다양한 꽃들을 한 곳에서 감상하기엔 좋았다.
이곳으로 오는 거리에서 본 사각형 가로수와 같이 회랑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꾸며진 사각형 나무가 인상적이다.
정원 중간에 커다란 사슴상이 있는데, 사냥용 별장답게 개들이 사슴을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놨다. 사냥이나 낚시를 싫어하는 나는 그런 걸 보는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장미터널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보다 규모가 컸다.
왕궁의 남쪽에는 커다란 나무를 회랑처럼 꾸몄는데 꽤 멋있었다.
건물을 지나갈 때 음악소리가 들려 스피커 음량을 꽤 크게 틀었구나 생각했는데, 실제 오케스트라 연습상황이란 걸 알고 신기했다. 중학교 시절 이후 오케스트라 연습을 처음 봤다.























호수
커다란 분수와 호수까지 멋지게 만들어놨다. 입구에서 봤던 해자를 흐르는 물이 이 호수로 흘러드는데, 수량이 적어서 그런지 물이 깨끗하진 않았다. 호수 안에 세워놓은 석상들이 멋졌다. 호수를 구경하니 물속의 커다란 잉어도 내가 신기한지 빤히 바라보는 게 웃겼다.
호수 옆 산책길 바닥에는 밤들이 떨어져 있었는데 왜 아무도 줍지 않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돌아온 뒤 마로니에 열매가 밤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먹으면 위험하다고 하는 뉴스를 봤다. 아마도 마로니에 열매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호수를 돌아서 산책을 하려 했는데 중간에 길이 끊겨 다 돌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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