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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와 광안리해변, R1200RT 정기점검여행 2020. 3. 23. 17:03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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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캠핑 때 누가 탑박스의 로고를 떼어가 버리고 엔진오일이 새는 문제도 있고, 4만키로 정기점검도 받을 겸 겸사겸사 마야와 광안리 BMW 모토라드를 찾았다.
내 눈엔 RT만 이쁘게 보인다.
다른 모델들에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신형 R1250RT가 아주 괜찮아 보이는데 지금 타는 걸 아직 4만키로도 못탄데다 캠핑까지 하면서 새 것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신형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몇년전 검붉은 생상의 모델이 보였을 때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그 색상이 사라져 버렸다.
아마 새로 사면 그 색상의 모델을 중고로 사지 않을까 싶다.
정비에만 3시간 정도 걸린다니 매장구경을 마치고 마야와 광안리해변으로 왔다.
마야때문에 식당을 들어가지 못하니 편의점에서 산 커피와 치즈케익으로 점심 해결.
마야는 파도잡기놀이하느라 신이 났다.
오랫만에 가니 여러가지 바뀐 게 많았다.
옛날에는 종종 가던 곳이었는데 이제 가보니 '와 이런 것도 있네'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광안리회센터쪽 바다.
옛날엔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는데 여기도 잘 정비를 해뒀다.
처음 가 본 민락골목시장.
지나가면서 분식집이 보일 때마다 라면생각이 간절했지만 마야때문에 참아야 했다.
누유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찾았지만 조그만 씰 하나가 없어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는 바람에 수리를 마치지 못했다.
바이크 수리가 안되니 짐들과 마야를 데리고 지하철로 귀가해야 했다.
지하철 안에서는 마야도 가방에 넣어야 하니 힘든 걸 각오해야 했다.
지하철 승강장까지 오면서 마야가 에스컬레이터를 보곤 깜짝 놀랐다.
벌벌 떠는 바람에 가방에 넣는 게 힘들었다.
진정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가방에 넣고 지하철을 타는 바람에 간식을 넣어줘도 먹지도 않고 꽤 불안해 했다.
불안한지 가방 안에서 짖는 바람에 상체만 꺼내서 안고 있었다.
지하철이 어찌 그리 덥던지.
3시간동안 광안리에서 마야 데리고 논데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고, 무거운 짐과 마야를 데리고 지하철로 귀가하는 바람에 땀을 흘릴 정도로 힘들었지만 마야가 해변에서 노는 걸 보니 잘 데리고 왔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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