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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쿄/라 비스타 도쿄 베이(La Vista Tokyo Bay)
    풍경 2024. 11.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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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좋았고 이름 그대로 경치가 무척 좋았다. 라 비스타의 뜻이 경치라고 한다. 객실의 베란다에서 보는 바다가 아주 좋았다. 특히 해가 질 때의 석양이 예뻤다. 호텔 주변 풍경이 좋으니 복도에도 의자를 놔두고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해놨고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였다.

    호텔 북서쪽으로는 바로 바닷가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모래가 있는 해변은 아니지만 바다를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길도 있다.

    베란다에서 풍경을 바라보다 깜짝 놀랐던게 있었는데, 나리타공항 쪽으로 착륙하기 위해 내려오는 비행기들이었다. 한 대가 내려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데 뒤따라 연속으로 세 대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인천은 도시와 떨어져 있으니 볼 수 없을테고, 김해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한 대 씩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봤는데 여기선 네 대가 거의 딱 붙어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장관이었다.

    첫 날 저녁식사는 손님과 함께 호텔 식당에서 먹었는데 4성급 호텔임에도 실망스러웠다.

    호텔조식은 뷔페식인데 일본스러운 메뉴가 많았다. 회, 오뎅, 일본식 김밥, 유부초밥 등이 나왔는데 나는 회는 첫 날에만 조금 먹었고 다른 것은 별로 즐기지 않았다. 메뉴 중 김치도 있었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아서 첫 날만 먹고 다시는 먹지 않았다.

    이름답게 이 호텔은 식당에서조차 창 밖을 보며 먹을 수 있게 배치를 해 뒀다. 창쪽 자리는 경쟁이 치열해서 마지막 날 겨우 앉아볼 수 있었다.

    호텔 건너 편에 토요수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새벽에 수산물경매가 이뤄진다고 한다. 참치해체쇼 같은 것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리 흔하지는 않다고 한다.

    호텔 맞은 편에 토요수 센카쿠반라이라는 식당가가 있는데 일본의 전통모습으로 꾸며서 눈요기하기 좋았다. 장어와 꼬지를 굽는 냄새와 연기가 자욱해서 군침이 돌았다. 

    4성급인데도 세탁서비스가 없어 와이셔츠를 직접 빨고 다려야 했다. 목욕탕 안에 작은 세탁기가 여러대 있어 셔츠와 속옷을 따로 돌렸다. 세탁과 세제는 무료지만 건조기는 100 엔을 넣어야 했는데, 동전이 없어서 그냥 말려야 했다. 장점은 세탁서비스의 경우 속옷은 안되는데 세탁기는 맘대로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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