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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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해운대원조할매국밥, 가장 맛있는 경상도식 소고기국밥과 무채나물맛집 2025. 1. 11. 18:44
25년 1월이전에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 썼는데 다시 가보고 나서 수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오랫만에 다시 가서 먹어보니 역시 내가 먹어본 소고기국밥 중에 제일 낫다. 나는 양념이 너무 강하고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소고기국밥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 집의 약간 가벼운 느낌의 국물이 좋다. 적당히 아삭한 느낌의 콩나물도 좋았다. 그리고 소고기의 부드러움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국밥에 더해 무채나물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국밥을 먹으러 온건지 채나물 때문에 온건지 헷갈릴 정도다.포장을 하게 되면 채나물을 먹을 수 없어 다른 식구들을 위해 포장을 해도 우리는 꼭 직접 가서 먹는다.소고기수육은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다음엔 작정하고 수육과 함께 술을 한 잔 해야겠다.23년 7월이 집의 장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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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와 함께 송정에서 해운대까지 패들링패들링 2024. 7. 15. 14:06
정말 오랫만에 송정에 갔다. 거의 2년 만인 듯 하다.클럽하우스를 가니 우리 V8들은 먼지가 내려앉은 채 울고 있었다. 내 자리는 누군가 자기 배를 뒀고 내 배는 옆으로 밀려나 있었다.V5, V7은 들고 다니기 정말 무거운데 오랫만에 V8을 드니 가벼움이 느껴져 좋았다.송정천에서 출발출발하자마자 해운대를 다녀오는 클럽팀을 만났다. 마야를 정말 귀여워해줬다.해운대 가는 길과 조류의 방향이 맞아 서핑을 시도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탈 수 있는 파도는 아닌 것 같았는데 대신 조류 덕분에 빠르게 갈 수는 있었다.추억의 청사포.초보 시절 바람이 많이 불던 날 해운대를 가다 마님이 바람을 이기지 못해 청사포로 긴급 대피했었다.청사포를 지난 후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스카이워크 부근에서 갑자기 에어쇼 비행기들이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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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서프스키로 해운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구경/카약여행/풍경 2024. 7. 15. 14:01
의도치 않게 구경한 에어쇼. 에어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간은 몰랐다.송정에서 해운대로 패들링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비행기들이 나타났다. 덕분에 구경 잘 했다. 더구나 해운대 꽃등대를 가는 중이어서 비행기 바로 아래에서 쇼를 볼 수 있었다. 아마 우리가 에어쇼를 가장 가까이서 구경한 사람들 중 하나일 것이다.쇼는 30분간이었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작년에 광안리에서 했을 때 바이크를 타고 황령산에 올라 구경했는데 거리가 좀 있어 아쉬웠었다. 다음에는 배 타고 바다 위에서 볼까라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사진은 직접 찍은 것도 있긴 한데 대부분 고프로 영상에서 따온 것들이다.여러가지 대열을 보여준다.대열을 만들어서 바다로 나갔다 해변으로 접근할 때는 연기를 뿜으면서 날아간다.수직으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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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해운대] 해운대기와집대구탕, 달맞이고개 뷰맛집 2023. 7. 25. 22:34
사실 부산에서 대구탕집들은 거의 비슷. 아예 형편없거나, 그냥 일반적이거나. 대구탕 자체가 시원한 맛으로 먹는 음식이다 보니 특색 있는 맛을 내기가 힘들어 거의 상향평준화라 생각. 대구탕은 부담없이 먹는 속 시원한 아침 메뉴에 가깝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심과 저녁에는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인데 이 집은 조금 특별한 것이 달맞이 고개를 구경하고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먹는 장점이 있어 음식의 특성과 달리 점심 또는 저녁에도 잘 맞다. 설렁탕집은 깍두기가 흥행을 좌우하듯이, 강한 양념이 없는 대구탕과 어울리는 반찬을 잘 내어야 맛있다란 생각이 들기 마련. 여기는 무난한 반찬들이라 달맞이 고개 뷰를 감상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달맞이 고개가 유명하다보니 점심시간 걸리면 주차도 힘들고 대기도 좀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