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Nanjing,China,14/12
    여행 2014. 12. 5. 21:42
    728x90

    업무출장을 중국 난징으로 다녀왔다.


    재밌었던 게, 가면서 오면서 비행기에서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게다가 자리도 가까운 데 오글오글 모여서 앉았다.

    완전 시골버스 분위기였다.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ㅋㅋㅋ


    난징은 명나라 초기의 수도다.

    세번째 황제가 수도를 북경으로 옮기기 전까지 명나라의 기반이 된 도시다.


    난징엔 일본인들이 별로 없다.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일본인보다는 한국인이 많다고 한다.

    LG가 난징에 공장이 있어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인사는 곳이 인기란다.

    한국인들 사는 곳은 깨끗하다는 인식이 있어 그런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끼리의 나쁜 얘기도 들었는데, 그건 쓰지 않으련다.


    요즘 블로그질에 빠지다 보니 비행기를 타도 가만있지 않고 무조건 찍어둔다.




    Nanjing Central Hotel

    특이한 호텔이었다.

    4층에 로비가 있고 객실베란다가 실내에 있다.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실외가 아닌 실내구조가 보인다.

    내 방 바로 앞에 바가 바로 보여 커튼을 치고 지내야 했다.

    5성급으로 베개가 6개...

    낡은 호텔을 개조한 것이라는데 전기플러그라든가 TV 또는 사소한 것들에서 낡은 티가 났다.

    분위기에 대한 개조가 꽤 좋음.











    호텔 2층 식당에서 중식 회식.

    남경은 다른 지역보다는 음식이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뭔가 허전한 느낌...

    호스트들이 음식선택을 잘못한 것일지도.



    내가 만두라 그러니 중국에서는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만두고 속을 채운 것은 교자라고 한다고 한단다.


    오른쪽 검은 것은 민물장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그저 그런 재료란다.



    오리고기.

    여기선 오리고기가 항상 나왔다.


    무시무시한 빠이주!

    오른쪽 약간 큰잔에 채워주고 가운데 작은 잔에 각자가 따라 마신다.

    적은 양을 마시니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홀짝거리다 다들 분위기가 동하면 갑자기 큰잔을 들어 건배를 외치고 다 비우라 하니 황당했다.

    그런 식으로 두세번 당했다...ㅋㅋㅋ

    중국음식 자체가 기름진터라 급하게만 마시지 않으면 세잔째까지도 별 문제는 없었지만, 독주향을 싫어하는 지라 식사 후 속에서 계속 빠이주향이 나 괴로웠다.



    특이하게도 마지막은 비프스테이크가...

    내 곁에 앉은 중국인직원은 젓가락으로 집어들고 베어먹고 있었다...ㅋㅋㅋ



    호텔조식.

    집에서는 절대로 아침을 안먹으면서 출장만 가면 새벽부터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빵이 참 맛있어서 아침마다 빵을 세개 이상씩 먹었다.

    특이하게 음식보관그릇의 뚜껑이 오토매틱!

    사람이 다가가면 저절로 뚜껑이 열렸다 닫힌다.

    그런데 소리가 시끄러워서 아침 내도록 뚜껑소리가 식당에 울려퍼진다...ㅋㅋㅋ

    이 호텔... 뭔가 약간씩 특이하고 재밌다...


    난징거리..

    출근하면서 찍어봤다.




    인구가 800만이 넘는다고 하고 어떤 이는 1000만이 넘는다는데 차가 조금 막히는 것 빼고는 사람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시내중심가였는데도 말이다.


    난징은 가로수가 인상적이었다.

    서울의 큰 가로수를 보는 느낌이었다.

    큰 가로수들 때문에 그런지 여타 중국도시들보다는 따듯하게 느껴졌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아래쪽에 있어서인지 기온은 따듯했다.

    중국인직원얘기로는 습한 기후때문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도 기분나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랬는데, 별로 실감이 나진 않았다.

    약간 헷갈리는 것은 파카를 벗으면 춥고 입고 있으면 땀이 났다.



    출장간 업체의 구내식당.

    이 회사는 전직원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

    단, 손님은 유료. 그래서 돈내고 먹었다.. 물론 내가 낸 건 아니고..


    난 거창한 식당보다는 이런 구내식당이 좋다.

    한끼에 고기반찬 하나, 야채 둘, 밥과 국이다.

    고기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중 선택. 야채도 4가지 중 두가지 선택.

    중국에서 닭고기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 닭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지 살이 별로 없다는거다.


    호텔 맞은 편 커다란 쇼핑센터 안의 식당에서 저녁식사.

    쇼핑몰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무우요리.


    또 오리고기.



    오리피로 만든 요리... 선지랑 비슷.



    아마 해파리인 듯.


    가장 맛있었던 고추요리.


    오른쪽 위 달걀은 특별한 달걀.

    부화하기 전 달걀을 삶은 것.

    다른 건 다 먹어도 저건 못먹었다.


    빠이주를 댓병보다 더 큰 병으로 가지고 왔다.

    결국 과한 용량탓에 다 마시지 못하고 되가지고 가기 위해 남은 술을 따르는 모습.


    직원이 저녁을 먹고 '공자사당' 구경시켜주겠다고 낮에 약속했는데 저녁이 늦어져 너무 피곤해서 포기.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스쳐가며 보니 가볼만 해 보였다.

    언제 갈 수 있으려나...


    일 때문에 제대로 돌아보진 못했지만 오며가며 본 바로는 구경거리가 꽤 있을 듯...




    728x90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여행 1910  (0) 2019.11.02
    하동-남해 17/04  (0) 2017.04.03
    광명-영월/Nov-2015  (0) 2015.11.11
    언양,14/11  (0) 2014.11.20
    언양-석남사, 14/10  (0) 2014.10.2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