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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남해 17/04여행/나들이 2017. 4. 3. 00:04728x90
섬진강과 벚꽃
미리 모텔예약도 해 둔 상태인데 주말에 비가 온다 해서 여행을 망치는 게 아닌 가 걱정도 했었는데 운 좋게도 전혀 비를 맞지 않고 오히려 일요일은 날씨가 맑아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꽃이 다 핀 줄 알고 갔는데 일부만 활짝 펴서 아쉬었습니다.
아마 다녀온 주말 이후 주중에 다 필 듯 한데 다음 주말은 비도 온다 하니 다시 가도 활짝 핀 벚꽃은 못 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섬진강은 벚꽃 외에도 꽤 여성적으로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풍경이라 좋았습니다.
화개장터
장터에 들러 동동주~
하동 솔모텔
창을 열면 섬진강이 바로 앞에 보이고 송림공원과 섬진교가 바로 곁인데다 깨끗하기까지 해서 꽤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하동에서 묵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남해
돌아오는 도중 차도 막힐 듯 해서 좋아하는 '우리식당'의 멸치쌈밥을 먹기 위해 남해를 들렀습니다.
가는 도중에 남해에서 예전에 둘러보지 못한 해안도로를 달렸는데 꽤 좋았습니다.
마침 유채꽃도 활짝.
벌들이 꿀따러 와서 유채꽃밭은 벌들의 날개소리가 가득~
꿀따는 꿀벌들 아주 귀여웠습니다만... 일요일인데 좀 쉬지~~~
남해 우리식당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밥 두 공기.
생탁을 같이 시켰는데, 서울에서 온 듯한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생탁이 뭐냐고 신기해 하면서 따라 주문.
그 식당에 마침 딱 두 병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식당'에 가면서 느낀 건 서울사람들이 꽤 많이 온다는 것입니다.
처음 갔을 땐 TV배우가 바로 옆 테이블에 있었는데 그 분 이름이.....생각이 안 나네요.
TV에 자주 나오시는 분이었는데...
팁, 여기서 멸치쌈밥 먹을 땐 쌈에다 밥 올리고 국물 조금 적시고 멸치찌개 속에 숨어 있는 시래기와 따로 내주는 마늘쫑을 같이 싸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주인아저씨가 '제대로 먹을 줄 모른다'고 하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대로 못 먹는 사람들 보면 일일이 설명 해 주느라 그 분이 꽤 피곤하신 듯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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