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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와 물놀이하기 좋은 바다새펜션
    풍경 2024. 9. 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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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부근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펜션.

    약간 좁지만 2인실이 있어 적은 인원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펜션이지만 여느 모텔과 가격이 비슷하다.

    정말 좋았던 것은 펜션 앞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그만 모래해변이 있어 퐁당거리며 물놀이 하기 좋다.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우리 같은 초보들은 바위 안쪽에서 퐁당거리며 스노클링을 즐기고, 좀 해 본 사람들은 바위 바깥까지 나가기도 했다.

    우리는 너무 더워서 이용하지 않았지만 방 앞의 베란다에서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다. 바베큐는 스스로 준비해서 할 수도 있고 사장님이 돈을 받고 불을 피워주기도 한다.

    단점이라면 약간 오래된 구석이 있고 화장실이 작아 불편했지만 다른 장점으로 메울 수 있는 수준이었다.

     

    도착해서 물놀이 준비를 하고 펜션 앞 바다로 나간다.

    바위 건너 약간 거친 파도는 잊고 바위 안쪽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마야도 무척 신나게 즐겼다.

    우리는 이곳이 맘에 들어 1박을 한 뒤 하루 더 연장하고 다음날에는 주변 구경 후 오후 늦게 다시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 후 2km 떨어진 강구항까지 가서 대게를 쪄서 포장을 해와서 먹었다. 가기 전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대게를 포장해와서 먹는 게 거기서 먹는 것보다 더 낫다고 했다. 그리고 가격이 싼 것보다는 알찬 놈들을 사는 것이 더 낫다고 하기도 했다.

    여러 가게에서 가격을 물어보고 대게를 사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알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예전이랑 같은 집에서 샀는데 항상 첫 집에 잡혀 사고 만다. 나중에 같은 가게에서 산 다른 사람의 가격을 훔쳐 들었는데, 우리가 좀 더 싸게 샀다.

    대게를 산 후 건물 내의 식당에서 쪄 주는데, 찌는 값, 손질해주는 값, 볶음밥까지 다 별도로 비용이 붙는다.

    펜션으로 가져와서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택배로 받아 집에서 쪄먹은 적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아무래도 찜기가 더 알맞은 것 같다.

    손질하고 포장을 할 때 다리의 마지막 가는 부분은 원래 버리는 부분이라 그러는데, 우리는 마야가 있어서 모두 달라고 했다. 그걸 살을 발라 모아서 마야를 주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가 간 날은 달이 밝아서 동해바다가 아주 멋졌다.

    둘째 날의 물놀이.

    첫째 날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둘째 날은 아무도 없이 우리만 놀았다.

    저녁은 강구항의 중국집에서 사왔다.

    아침식사는 전날 사뒀던 군것질거리로 때웠다.

    이 펜션에는 고양이들이 많다. 사장님이 잘 챙겨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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