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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독특한 건물과 바다둘레길, 해양드라마세트장여행/풍경 2025. 5. 18. 18:31728x90
드라이브할 때 가끔 지나긴 했지만 유료인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세트장에 뭔 볼 게 있겠어 하는 심정으로 눈길을 주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가보니 세트장이긴 하지만 공원 같은 곳이었다. 세트장은 특이한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고, 세트장 주변은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을 만들어 뒀다.
세트장
나무로 만든 기와를 얹은 독특한 형태의 건물들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둘레길
L 자 형태의 지형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길을 잘 만들어 놨다. 바닥에 패드를 깔아둬서 걷기에 편했다.
둘레길 군데군데 데크길이 있는데, 안내문이 없어 데크로 내려가야 하나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데크길은 무조건 가야 한다. 데크가 놓아진 곳이 이곳에서 가장 볼 만한 곳들이기 때문이다.
걸어보니 마치 청남대의 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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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느낌의 천막을 설치해놨다. 햇빛을 잘 가릴 수는 있을 듯 싶다.

돌다보면 바다와 숲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이 따로 있는데, 갈 필요가 없다. 무시하고 지나치니 길 바로 옆에 전망대가 보였다.


바다
둘레길 중간 즈음 가면 잘록한 지형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는 잔잔한 내만의 바다를, 왼쪽으로는 외만의 거친 파도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로 둘레길을 돌면 호수 같은 바다를 구경하다 만의 끝에서부터 외만 바다의 시원한 모습과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게
신기하게도 바다와 떨어진 숲에서 게들을 봤다.
꽤 귀여웠는데 어떻게 물이 없는 이곳에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공사중
기존 건물을 수리하는 것인지, 새로 증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규모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25년 5월 기준).
완공된 후 다시 가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특히 바다와 접하도록 만드는 건물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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