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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족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의 패들링/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2. 10. 18. 09:34
빨리 가기고양이 / 패들링 / 금천어탕덕명마을고성엔 괜찮은 차박지가 좀 있다.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이름 모를 해변도 좋았고, 맥전포도 좋았지만 우리는 이곳에 정박했다.만든 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고, 우리 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좋았다.주차장 화장실도 깨끗하다.고성에서도 이 쪽 해변은 오는 길이 꼬불꼬불한 게 접근성이 좋지 않아 많은 사람이 찾을 것 같지는 않았다.인기있는 해변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끊이지 않게 오는 편이었다.작은 해변 앞에 정자가 두 개 있어 놀러 온 사람들은 거기에 앉아 쉬고 있었다.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여유가 있다.바다는 투명하고 깊이도 얕다.항구의 동쪽 편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양이한 가지 가장 마음 불편한 일이 생겼는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졸졸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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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슬도에서 대왕암까지 산책, 경주 고아라해변여행 2022. 10. 11. 22:22
빨리가기 그림마을국수 / 대왕암까지 산책 / 대왕암 / 출렁다리 / 행복한밥상 / 고아라해변 / 나아해수욕장 / 태화강국가정원 / 칼국수두울원 슬도 2주째 연속되는 연휴를 맞아 울산과 경주를 다녀왔다. 슬도는 울산 방어진항 옆의 작은 동진항과 이어져 있는 암초같은 바위섬인데,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대왕암까지 트래킹코스가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다. 우리 계획은 연휴동안 슬도에서부터 대왕암까지 패들링을 하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태화강까지 투어를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거세고 파도도 거칠어 패들링 계획은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반대로 거센 바람 덕분에 보기 드문 파도를 보게 되어 더 귀한 여행이 됐다. 오후엔 햇볕이 좋아 구름과 파도가 더 예뻤다. 슬도는 낚시꾼들이 쉴 새 없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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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학림도, 연대도, 비진도, 마야와 함께 패들링/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2. 10. 4. 21:19
빨리가기섬나들이호 / 연대도 / 비진도 / 학림도 남동안 / 둘째날 마무리 / 대문강정 / 학림도 트레킹 / 투어 마무리 / 송이복국 / 광암해수욕장Day #1훈이시락국아침 6시 조금 지나 부산에서 출발해 달아항에서 9시 30분 배로 학림도를 갔다.달아항 가기 전 서호시장에 들러 훈이시락국에서 아침밥을 먹었다.2022.12.22 - [맛집] - 통영/훈이시락국 통영/훈이시락국달아항 가기 전 서호시장에 들러 훈이시락국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약한 비린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엔 호감이 덜 간다. 나도 처음 갔을 땐 아주 약한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든 정도는summertrees.tistory.com풍화김밥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점심거리는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을 샀다.먹어본 것 중에는 풍화김밥이 가장 맛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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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추어탕메기탕, 김해 상동 낙동강 뷰 맛집맛집 2022. 7. 19. 13:56
상동 낙동강변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에 있는 추어탕집.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딱 전망좋아 보이는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전망은 낙동강을 근사하게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좋다. 적당한 높이감도 있어 더 괜찮아 보였다. 추어탕도 밀양3대추어탕처럼 맑으면서 개운한 맛이라 먹기 부담스럽지 않다. 추어탕 자체가 진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끓여냈다. 반찬도 깔끔한 것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시골느낌의 많이 익힌 김치와 단백질 부족이 아쉽다. 추어탕이 진하지 않는대도 대개 추어탕집에서 내는 생선조림 같은 것도 내지 않아 먹고 나도 허하다. 가격대가 싸지도 않은데 생선 한마리도 안 내놓으니 다시 가기에 망설여진다. 추어탕이 깔끔하니 생선조림 한가지 추가한다면 종종 다시 가고싶어 지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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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명동항, 소쿠리섬, 지리도, 초리도, 마야와 함께 패들링/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2. 7. 18. 17:44
빨리가기Day1 / Day #2 챌비치Day #1주말, 마야와 함께 우리들의 보금자리 명동항엘 갔다.이제 마야와 함께 패들링을 하러 가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져 간다.오후 늦게 간 지라 짧게 소쿠리섬과 웅도를 한바퀴 돌았다.소쿠리섬과 웅도 사잇길에서 잠시 쉬었다.소쿠리섬과 웅도 사이에는 얕은 바닷길이 있는데, 간조 때는 사람이 건너갈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아진다.명동항쪽 내만의 바다는 잔잔하고 외만의 파도가 교차하는 것을 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다.고동을 따려고 했는데, 늦은 시간이고 하니 사람들이 다 따가고 남은 것이 별로 없었다.저녁에는 방파제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하나로마트에서 산 삼겹살은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것은 좀 질긴 것이 여태 하나로마트의 것들과는 약간 달랐다.마침 소주잔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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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촌 할매횟집, 회가 듬뿍 들어간 회국수맛집 2021. 3. 1. 20:23
노지 캠핑으로 유명한 경주 나정 고운모래해변 주변에 있는 맛집. 맛집 검색을 하면 꽤 맛있는 집으로 나와있어 가봤다. 회국수를 시키면 국수가 나오기 전에 먹을 수 있는 회무침을 준다. 회무침을 다 먹고 잠깐 기다리면 회국수가 나오는데, 가격이 비싼 만큼 회가 많이 들어있다. 가자미회인 듯한데 큼직하게 썰려있다. 초장은 일반적인 것보단 맛이 좀 연한 듯해서 듬뿍 넣어줘야 했다. 처음엔 매운 줄 잘 모르는데 좀 먹다보면 살짝 맵다. 회국수와 같이 곁들이는 육수는 동네 돈가스집에서 잘 내놓는 평범한 맛이다. 살짝 뜨거울 때는 회국수와 잘 어울렸는데 추가로 가져다준 것은 식은 국물은 영 어울리지 않았다. 회국수에 회가 너무 많아 국수를 다 먹고도 회가 남아서 밥을 한 공기 더 시켜 비벼먹었다. 회국수 하나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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