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탕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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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타이어하우스, 경상도와는 다른 형태의 어탕국수맛집 2025. 2. 15. 18:54
이 집에서는 생선국수라고 부른다. 나는 어탕국수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은 어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청주의 어탕국수들은 경상도식과는 다르게 국물이 고추장찌개에 가깝다. 그리고 경상도에서는 추어탕처럼 배추 등 야채를 많이 넣는데 이 집 포함해서 청주에서는 모두 야채가 별로 없었다.청주에서는 세 군데에서 이 음식을 먹어봤는데, 셋 중에서 가장 나았다.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픈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시간을 맞추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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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호강메기탕, 가장 맛있는 어탕국수맛집 2025. 1. 18. 19:19
이 집은 20년도 더 다니는 집이다.원래는 가장 좋아하는 어탕국수집이었는데 지금은 두번째 좋아하는 집이다. 호텔과 겸업하기 전에는 가장 맛있는 집이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못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어탕국수집보다 맛있는 곳이다. 이제 음식점업에는 관심이 덜한지 장사시간도 11:30부터 2시까지만 한다.어탕국수엔 산초가 꼭 필요한데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아 달라고 해야 한다. 산초가루도 향이 모자라서 많이 넣어야 된다.예전엔 멸치볶음도 꽤 맛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큰 멸치를 쓰는데다 약간 비린맛도 난다.가장 좋아하는 맛집이 그 맛을 잃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곳보다 맛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대부분 어탕국수집은 공기밥이 서비스로 제공되지만 여기는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그리고 맛있게 먹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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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조샌집/맛있는 어탕국수맛집 2023. 11. 15. 14:21
우리는 어탕국수를 좋아한다. 어탕국수는 집집마다 저마다의 맛이 다 다르다. 또 반찬도 어탕국수의 맛을 다르게 만들어주는데, 딱 한가지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산초가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조샌집은 그때 그때 잡히는 잡어를 기본으로 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맛이 조금 틀려지기는 하지만 손님들이 그걸 알아차리기는 힘들다고 한다. 이 곳은 바이크로 지날 때마다 들러서 꼭 먹는 집인데 들러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이 날도 바이크 투어 중 이 집을 들르기 위해 함양에 숙소를 잡았다. 내가 소주를 잘 마시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둘이서 소주 2병을 채 마시지 못했다. 술안주로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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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남시장] 금천어탕, 가장 맛있는 어탕국수맛집 2023. 5. 28. 10:08
가장 좋아하는 어탕국수집입니다. 창원에는 유명한 어탕국수가 두 군데입니다. 상남시장의 금천어탕, 그리고 경호강메기탕. 경호강은 약간 더 강한 양념이 느껴지고, 금천어탕은 약간 비린 맛이 더 한 느낌이라 경호강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금천어탕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비린 맛은 경호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그렇다 뿐이지 실제로 비려서 먹기 힘든 정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생선으로 만든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일 뿐입니다. 경호강보다 금천어탕이 이제 최애가 된 이유는 경호강의 그것이 리모델링 후 약간 변해서입니다. 금천어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맛을 유지하는데, 경호강은 미세하게 맛이 변해 더 이상 최애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반찬은 금천어탕이 애초부터 맛있었습니다. 달걀찜, 멸치볶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