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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영월-정선 바이크 투어, Day 1 - 막국수, 고씨굴, 송어회바이크 2023. 10. 30. 18:42728x90
10.27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영월과 정선 바이크 투어.
첫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정말로 멋진 단풍과 고씨굴, 그리고 강원도 산.
흐린 날씨의 단풍이 정말로 예뻤고, 고씨굴은 다른 굴과 다른 색다름을 보여줘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낯선 모습의 강원도 산들이 인상적이었다.
출발 전
1000km의 여행을 위해 뒷타이어 새로 교체하고 블랙박스도 달고 엔진오일도 교체해 뒀다. 타이어 26.5, 오일 8, 블랙박스 50만 원.
코스계획은 영월은 영월 관광 안내 사이트의 영월 10경을 참고하고 정선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다. 영월의 관광 사이트에는 10경을 추천하고 있는데 정선은 코스를 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천하는 방식이 난해했다. 영월 공무원들이 일을 더 잘하는 듯하다.
영월의 어라연을 코스에 넣으려고 이 궁리 저 궁리를 했는데, 바이크로 갈 수 없어 보여 2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듯해서 결국 빼야만 했다. 우리는 대개 산책용 신발을 따로 준비를 하는데, 이번엔 짐이 많아 운동화를 빼야만 했고, 마님의 다리 금 간 것 때문에 많이 걷는 것은 어려웠다.
주행은 시속 60으로 달리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구경하는 시간을 30분, 1시간 단위로 했는데, 첫째 날은 달리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빡빡했다. 둘째 날부터는 달리는 것보다 구경하는 시간이 많고 일찍 출발한 덕에 여유가 생겼다.
마야를 엄마에게 맡기고 출발. 데려가고 싶었지만 바이크 타는 시간이 많아 스트레스받을까 싶어 맡기기로 결정. 숙소를 알아보던 중 강아지와 함께 숙박할 수 있는 곳도 발견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1박에 12만 원 정도여서 데려갈까 잠깐 고민도 했다.
마야를 맡기고 출발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는데 속도를 내면 충분하리라 여겼지만 부산, 언양, 경주에서 시내구간 통과에 시간을 뺏겨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순두부로 아침식사. 그리 맛있다고 할 순 없었지만 약간 추웠기에 따듯한 맛으로 먹었다.
단풍
2023.11.28 - [풍경] - 봉화에서 영월까지 88번 지방도의 단풍
상동막국수
점심은 영월에서 유명하다는 상동막국수에서 막국수. 차려 나온 모양은 부산 사직동의 주문진막국수와 비슷했다. 양념이 강하고 우리 입맛엔 맞지 않았지만 맛이 없다고 평가할 순 없는 정도.
고씨굴
식사 후 계획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스케줄 중 선호도가 낮은 곳을 빼기 위해 고민했는데, 굴이야 으레 비슷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고씨굴을 빼려다 결국 김삿갓유적지를 빼고 고씨굴로 출발.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2023.11.28 - [풍경] - 영월/오르락 내리락 좁고 재미있는 고씨굴
붉은 메밀밭
고씨굴을 구경하고 장릉도 스케줄에서 빼고 붉은 메밀밭을 찾아갔다.
하지만 있어야 할 장소에 보이지 않아 마을 사람에게 물어보니 며칠 전 모두 베어냈다고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무리들도 그걸 보러 왔었는데 모두 허탕 쳤다고 한다.
대신 붉은 메밀밭을 가는 길이 멋져서 만족.
둥글바위 구경을 끝으로 숙소에 도착.
숙소는 어라연호텔이었는데, 영월에선 가장 깨끗하다고 해서 정했다. 사장님이 성격이 까탈스럽게 보였는데 그만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처럼 보였다. 숙소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그리고 놀란 것은 수압이 아주 세서 잠깐 샤워를 했는데 목욕을 한 것처럼 시원했다. 샤워하면서 그런 느낌은 처음 느꼈다.
송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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