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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영월-정선 바이크 투어, Day 3 - 붉은 단풍, 닭백숙, 옥계계곡바이크 2023. 10. 31. 13:43728x90
아침식사는 김밥세상에서 돌솥비빔밥.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계획한 오전 코스를 이미 전날 다 돌았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강원랜드를 스쳐 옥계계곡을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붉은 단풍
드라이브 중 일월산자생화공원과 일월산 자락 31번 국도변의 붉은 단풍이 너무 이뻐서 멈추고 두 번이나 반복해서 같은 길을 달렸다. 특히 이 지역은 붉은 단풍이 무리 지어 몰려있는 것이 더욱 예뻤다. 아마도 이번 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붉은 단풍은 단연 여기이지 않을까 싶다.
영양군
강원도를 벗어나니 풍경이 우리가 늘 보던 것과 비슷해졌는데, 영양군 일월산 부근의 산들은 강원도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곳도 있었다.
88식당 닭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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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신나게 달리느라 바이크에 기름 넣어야 하는 것도 잊고 주유소를 지나쳐 되돌아가서 기름을 넣었다. 시골길엔 주유소가 흔하지 않아 제때 넣어주지 않으면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차는 기름통이 커서 그나마 낫지만 바이크는 곤란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기름값을 카드 결제를 했는데 아주머니가 착각해서 1000원 더 그었다고 다시 결제하자고 하는데 그냥 괜찮다 하니 건빵과 물티슈를 대신 주셨다.
옥계계곡
유튜브에서 좋게 보여서 마님이 선택했다.
유튜브에서 볼 때는 물이 많았는데 우리가 가니 물이 별로 없어 볼 게 많지 않았다. 대신 도롯가의 바위벽은 멋졌다.
여름에 물놀이하기 아주 좋아보였는데 도롯가에 있어 교통이 편하다 보니 사람들로 미어터지기에 딱 좋아 보였다.
경주빵
경주에서 네비가 또 엉뚱하게도 사람들이 붐비는 길로 안내를 했는데 덕분에 경주빵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경주 구경은 하지 않았지만 사진은 한 장 건졌다.
감상
바이크 여행 중 이번이 가장 즐거운 드라이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일 년에 열 번도 안탈만큼 많이 타지는 않지만 내가 아는 드라이브 코스 중 가장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코스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첫째로 꼽을 수 있는 단풍이었던 것 같다.
이 풍경이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상도와 다른 산세와 풍경은 신세계였다.
이번 여행은 기억에 오래 남지 싶다.
이 코스를 제안한 마님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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