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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와 함께 장유폭포에서 물놀이풍경 2024. 8. 17. 09:39728x90
장유폭포를 가는 길의 가로수들 색깔이 이뻤다. 적당한 그늘을 만들면서 햇빛도 이쁘게 보였다.
대청계곡길의 상점교 앞에 데크길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이는 폭포가 시원했다. 그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근의 온암선문화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30분당 1000원이다. 계곡물놀이를 길게 할 사람들에겐 비싸겠지만 잠깐 즐기다 갈 것이라면 나쁘지 않을 듯 했다. 카페에서 음료를 사오면 2시간은 무료니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우리는 계곡을 따라 차를 타고 올라갔고 주차할 곳이 없어 한참 올라가서야 장소를 찾을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갔던 곳이 도로에서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물이 참 깨끗했다. 깊은 곳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물장구 칠 수 있고 물 속에 앉아서 계곡의 시원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우리는 래시가드와 아쿠아슈즈 덕에 온 몸을 물에 담그고 자유롭게 놀 수 있어 좋았다.
참 시원하고 좋은 곳이었는데 문제는 할 게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유폭포를 가기로 하고 짐을 챙겼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바다에서와 다른 민물의 편함이었다.
차를 돌릴 곳이 마땅찮아 한참을 산 위로 올라가야 했는데 기왕 올라간 거 장유사를 둘러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곳까지 올라갔다.
장유사는 풍경이 장관이었다. 김해는 물론 부산까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절 입구에서 늘 볼 수 있는 사대천왕의 발 아래에 다른 인형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고프로를 놔두고 온 게 생각나서 급히 놀았던 곳으로 돌아가서 찾아왔다.
장유폭포 부근에 마침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차를 세우고 놀았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폭포지만 물장구치며 놀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사람들이 많아 상류에 비해 물이 좀 탁했다. 그리고 진짜 폭포의 재미는 떨어지는 물을 맞는 것이었다.
그렇게 잘 놀고 봄내에서 멸치쌈밥을 먹고 집에 왔다.
김해/장유/봄내, 아마도 부산 근교에서 가장 맛있는 멸치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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