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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월 청주여행여행 2024. 9. 11. 11:45728x90
볼 일이 생겨 겸사겸사 청주로 여행을 떠났다. 마침 금요일이라 마님과 마야를 데리고 함께 떠났다.
미리 반려견 동반 가능한 숙소를 예약해 두었다. 만원에서 이만원까지 추가요금이 붙긴 했는데 그것조차 감사하다. 두 곳 모두 주인들이 개를 좋아해서 마야를 반겨줬다.
칠곡휴게소
아침 일찍 출발해서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
예전과 달리 요즘 휴게소 음식이 맘에 들지 않아 자율식당으로 마님을 데려갔다. 휴게소 음식 중에서 가장 맘에 들긴 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둘이 합쳐 27700원.
다른 사람들은 밥과 찬 한 두가지를 먹었는데 마님을 데리고 가면서 그럴 순 없어 맘껏 골랐다.
식사 후 귀여운 캐릭터 옆에서 마야 사진을 찍었다.
증평 보강천변공원
내가 볼 일을 보는 동안 마님과 마야가 놀 곳으로 증평의 보강천변공원을 찾았다.
약속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해서 군것질을 하면서 기다렸다.
내가 볼 일을 보는 동안 마님이 고프로로 여러가지를 찍었다.
이 공원에는 미루나무숲이 있는데 나무가 꽤 큰 것이 인상적이었다.
증평은 인삼이 유명한가보다.
청주
우리가 묵은 곳은 호텔야자 청주터미널점.
일반실 대신 컴퓨터 두 대가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컴퓨터를 쓸 일이 없었지만 덕분에 방이 아주 크고 깨끗했다. 바닥도 타일이었다.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어 좋았다. 식빵과 딸기잼이 있어서 다음 날 아침 대용으로 토스트를 구워먹었다.
저녁식사는 순대국밥이었는데 망했다.
청주/청주순대/가성비 식당
가성비 만점의 식당.병천순대처럼 색다른 순대를 기대하고 '순대만국밥'을 시켰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당면순대였다. 하지만 가격이 놀랍다. 반찬과 음식이 가격에 딱 맞게 나온다. 간단하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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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출발하는 바람에 낮에 잠을 자지 못한 마야는 숙소에서 기절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맥주를 마셨는데 얼마나 마셨는지 둘 다 밤새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마셨다.
식사 후 돌아올 때 산 맥주가 모자라서 다시 나가 새로 사왔는데 사러간 기억을 둘 다 못했다.
라면을 끓여먹고 아주 맛있었다는 건 기억이 나는데 그 뒤는 기억이 안난다.
청주란 곳을 가 본 적이 없고 아무런 지식이 없었는데 SK하이닉스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충북 도청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산업기반을 보고 놀랐다. 청주가 부산보다 나은 것 같았다.
SK하이닉스 공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부산에선 보지 못한 규모의 공장이었다. 부산엔 제대로 된 회사가 없는데 부러웠다.
충주호
원래는 청풍에서 송어회를 먹으려 했는데 충주에서 콩나물국밥을 먹는 바람에 청풍까지 드라이브만 하고 충주로 되돌아왔다.
청풍에서 자고 싶었는데 마야를 재워줄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충주에 숙소를 잡았다.
충주호를 가는 도중 길을 잘못 들었는데 우연히 충주댐을 봤다.
충주호를 몇 번이나 갔는데 충주댐 구경할 생각을 전혀 한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길을 잘못들어 충주댐을 봤다. 충주댐 아래에서 댐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긴 했지만 나무에 가려지고 차를 세울 곳이 마땅찮아 댐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충주에서 청풍가는 길로 충주호를 도는 길을 택했는데 놀랍게도 비포장도로가 있었다. 꽤 먼거리를 비포장으로 달렸는데 우리나라에 비포장도로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바이크 세 대가 우리 뒤를 따라오는데 우리는 느긋하게 구경하기 위해 양보를 해줬다. 양보를 해주자마자 비포장도로를 만나 바이크들이 제대로 달리지를 못했다. 그래도 천천히 따라가줬더니 포장도로에 도착하자마자 팔로 하트를 만들고 달아났다. 바이크는 비포장길에서 위험한데 추월하지 않아서 고마웠던 모양이다.
청풍대교까지만 드라이브하고 다시 충주로 되돌아와서 저녁으로 송어회를 먹었다.
충주/신촌횟집/카페같은 횟집의 맛있는 송어회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카페 같기도 하고 어수선해보이기도 한다.내가 갔던 송어횟집은 모두 야채와 비벼먹는 방식이었는데 이곳은 쌈 옵션이 별도로 있다.우리는 익숙한 비빔을 선택했다.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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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잔 곳은 로즈힐모텔. 전날보다 작은 방이었지만 깨끗했다.
다음날 아침식사는 또 콩나물국밥.
전날 청풍 가는 길에 네비로 찾은 콩나물국밥집을 다시 찾았다. 의도한 것이 아니었는데 숙소와 식당이 가까웠던 것이 신기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개는 못들어간댄다. 그래서 포기하고 상주의 경천대국민관광지를 갔다.
상주/멋진 낙동강 전경을 볼 수 있는 경천대
경천대 관광단지는 이름 그대로 여러 테마를 준비해놨다. 경천대부터 박물관까지 몇 가지 테마가 있다.차를 주차하니 경천대까지의 셔틀버스가 있었다.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데 우리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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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경천대를 구경하니 마야가 지쳐 또 기절했다.
휴게소에서 김치찌개, 동태찌개로 저녁을 먹고 여행 마무리.
마야는 집에 와서도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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