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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동해안 여행/Day 3/장호항 촛대바위 패들링여행 2024. 9. 25. 13:36728x90
킴스동물병원
전날 마야가 물놀이를 하면서 죽은 생선을 찾아 뜯어먹었는데 배에 탈이 났다. 차에서 마야가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 설사가 줄줄 샜다. 큰일이다 싶어 급히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평일이라 울진에서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
울진과는 이상한 인연이 있다. 옛날 바이크로 드라이브할 때 바퀴 펑크가 나서 급히 찾은 곳도 울진이고 이번에도 울진이다.
시골동물병원일거라 생각했는데 가보니 도시의 동물병원보다 규모가 더 컸다. 아마 주변에서 모두 여기를 오고 시골에는 반려동물 외에 가축들까지 돌봐주니 규모가 커진 것일거라 생각됐다.
의사선생님도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주사를 두 대 놓으려다 우리가 물놀이왔다는 걸 알자 한 대만 놓고 약으로 처방을 바꿔줬다.
그런데 놀란 건 가격이 너무 쌌다. 마야가 동네병원을 가면 아무리 가벼운 증상이라도 4만원을 넘는다. 여기선 주사에 약 처방을 받고선 2만원을 넘지 않았다. 이제 시골병원을 다녀야하나 생각했다.
장호항
장호항에 도착해서 해장국을 먹었다.
나는 양평해장국, 마님은 뼈해장국을 먹었다. 양평해장국은 수구레국밥, 장터국밥과 비슷한게 소 내장, 선지, 콩나물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것이었다. 내가 썩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촛대바위 패들링
카약/서프스키/장호항/촛대바위 패들링
2024년 9월.우리의 동해 첫 패들링.장호해변에서 촛대바위, 월미도까지 둘러본 패들링.장호해변의 동쪽 끝 도롯가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거기서 배를 내려 출발했다.장호해변에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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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후 마야는 지쳐 기절.
무릉계곡
다음 숙소는 무릉계곡. 마야와 함께 묵을 곳을 찾다보니 여행지가 널뛰기다.
무릉계곡으로 가면서 본 산이 장관이었다. 병풍처럼 높게 둘러싼 산을 보니 압도당했다. 산의 모습이 우리 동네와는 전혀 달랐다.
숙소에 짐을 정리하고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모두 일찍 문을 닫아서 먹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동해시내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찾은 곳이 명륜진사갈비. 나는 명륜진사갈비를 처음 가 봤다.
처음엔 생삼겹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맥주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무제한 맥주도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시킨 된장찌개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마야 생각에 고기를 좀 싸가려고 식당에 살짝 물으니 고맙게도 몰래 싸가라 그랬다. 덕분에 마야도 맛있게 고기를 먹었다.
식사 후 술을 마신터라 대리운전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아주 오랫만에 대리운전을 시켰다.
숙소에는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사람을 아주 좋아했다. 아침에 일어나 인사를 하고 만져주니 좋다고 드러눕는다. 계속 묶여있는 것 같아 안쓰러웠는데 나중에 보니 산책하라고 줄을 풀어주는 것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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