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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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문치재-소금강-몰운대 코스여행/풍경 2023. 11. 28. 16:46
https://www.youtube.com/watch?v=_0d5o7saRj8&t=337s 문치재 꼬불꼬불한 길. 난 이런 풍경엔 별 감흥이 없다. 바이크 와인딩도 아닌 것이 꼬불꼬불 힘들 것만 같다. 그래서 직접 내려가보지 않고 다음 코스. 소금강 소금강 풍경도 영월, 정선의 다른 암벽과 다름없이 멋지지만, 다른 암벽들은 비교적 넓은 강 건너편이어서 멀리서 볼 수밖에 없지만 이곳은 도로와 매우 가까워 쉽게 그 형태를 관찰할 수 있어 더욱 환상적인 듯 하다. 거대한 바위벽이 단풍색과 어울려 더 아름다웠다. 표지판의 설명에 따라 용마소 거북바위, 화표주, 몰운대를 찾아갔는데, 화표주는 지나치면서 봤는데 이름을 몰라 스쳤던 것이었고, 거북바위는 찾지 못했고, 몰운대는 네비가 엉뚱한 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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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힐스 스카이워크 - 강력 추천여행/풍경 2023. 11. 28. 16:28
https://www.youtube.com/watch?v=_0d5o7saRj8&t=113s 여타 스카이워크와는 달리 여기는 추천할 만 하다. 스카이워크는 흔해서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선돌처럼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큰 재미를 느꼈다. 아주 높고 바로 아래가 절벽이라 무서울 정도였다. 꽤 재미를 느껴서 몇 바퀴를 돌았다. 절벽 위에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영월의 한반도지형과 유사한 경치도 좋다. 그리고 한반도지형을 따라 드라이브코스도 매우 좋다. 짚라인도 꽤 재미있을 듯한데, 영업중단이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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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탐방안내소-귤암교-가수리 느티나무-미리내폭포-개미들마을 동강(조양강) 드라이브여행/풍경 2023. 11. 28. 16:18
https://www.youtube.com/watch?v=_0d5o7saRj8&t=201s 약 21키로 정도의 드라이브코스인데 환상적이었다. 아리힐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반도 지형에서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강릉의 헌화로를 연상케 했다. 코스 내내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답다. 특히 굽히치는 지형으로 인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교대로 보여 오전이든 오후든,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달라지는 풍경은 지겹지가 않다. 꼭 가봐야 할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였다. 여태 왜 몰랐을까 신기할 정도. 가수리 느티나무를 기준으로 남쪽은 동강, 북쪽은 조양강이라고 한다. 가수리 느티나무에서 미리내폭포 방향은 지장천이다. 아래에 gpx 파일을 첨부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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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강릉왕족발 송어회 -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송어회맛집 2023. 11. 28. 15:16
씻고 나서 송어회를 먹고 싶어 숙소 사장님에게 물어보고 추천받아 찾아간 곳이 강릉왕족발 송어회. 지도검색을 할 때 왕족발+송어회라서 긴가민가 싶어 가지 않으려 했는데 사장님 추천이라 갔다. 회를 떠서 나온 모습이 깔끔했고 야채와 초장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을 제천과 비교해 보니 거의 반값이었는데 제천은 여러 음식이 서빙되는데 반해 여기는 딱 회만 먹으니 합리적이라 생각됐다. 다음 날 일정을 위해 1인당 소주 한 병만 마시기로 했지만 안주가 좋아서 한 병을 추가해서 둘이 세 병. 송어회는 야채와 비벼서 먹는 음식인데, 여긴 기본 야채 한 그릇씩 서빙되고 야채를 추가하면 1000원을 내야한다. 송어회가 많아서 우리는 둘이서 한 그릇을 더 시켜 나눠먹었다. 그리고 카카오맵의 위치가 틀려 수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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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오르락 내리락 좁고 재미있는 고씨굴여행/풍경 2023. 11. 28. 14:40
고씨굴은 예전에 구경했던 굴들과는 달리 굴이 좁고 천장이 높았다. 벽면의 형태와 색이 다양하고 오밀조밀해서 만족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계단이 많아 지루하지 않았고 깊이 들어갈수록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심지어 가장 볼만한 풍경은 마지막에 볼 수 있어 끝까지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고씨굴에는 굴 속에서 흐르는 계곡과 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었는데 물이 굉장히 깨끗해서 깊은 곳까지 잘 보였다. 입장료가 4000원이라 동굴구경으로는 비싼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 돈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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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성호식당 -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과 함께 다슬기해장국맛집 2023. 11. 26. 11:05
아침식사는 다슬기해장국. 음식이 깔끔하고 해장으로 알맞다. 다슬기국 외의 반찬은 짠 편이었는데, 깊은 산속에 둘러싸인 곳이라 옛날에는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짜게 염장을 해서 먹는 습관이라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 다슬기국과 짠 반찬이 잘 어울려 짜지만 짜지 않게 맛있게 먹었다. 반찬들이 모두 맛있어 짠데도 불구하고 다 먹었다. 바다가 없는 곳인데 굴젖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우리가 갔을 때 마침 단체손님이 예약을 하는 바람에 자리가 모자라 한참을 기다려 먹을 수 있었다. 원래는 전날 지나가면서 본 동강다슬기를 가려고 했는데 마님이 검색을 해보곤 성호식당이 더 맛집인 것 같다해서 거기로 갔다. 먹고 나서 생각인데, 외지에서 간 사람들이 굳이 줄 서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한다. 옆집 동강다슬기도 비슷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