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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23/8 다대포 동안 수변공원/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3. 8. 14. 01:21728x90
패들링
마님은 전날 태종대 패들링에서 다리에 금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병원을 가지 못해 금간 줄도 모르고 다대포로 배를 타러 왔다. 월요일에 병원가서 진단받고는 그제서야 아프다고 난리났다.
원래는 다대포 동안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해경에게 잡혀버렸다. 바람이 심하니 동안에서만 놀라는 경고를 받고 몰운대 바깥으로 나가지를 못해서 안쪽에서만 놀았다. (우리 그 정도 바람은 견딜 수 있는데...)
놀다 보니 몰운대 끝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바람과 조류가 시작되는 부분이 줄을 그은 듯 확연히 보였다.
그 선을 넘으면 거센 바람과 조류가 느껴져 그 선 바깥으로 나가서 패들링을 했다. 바람을 치고 올라가서 바람따라 내려왔는데 느낌 상 바람을 맞서며 10분 올라가고 바람따라 내려오는건 1분 정도로 느껴졌다. 하지만 꽤 재미있었다.
휴식
패들링 후 가져온 물로 간단하게 소금물을 씻어내고 동안 주변을 걸었다.
마야를 보고선 배에서 짖던 개 아니냐고 알아봐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야는 걱정이 많은 개라서 우리 둘이 바다에서 거리가 멀어지면 난리가 난다.
다대포 동안은 서안인 해수욕장에 비해 오후엔 그늘이 져 선선하게 놀기 참 좋다. 수변공원의 그늘을 따라 자리를 펴고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전어회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집에 그대로 가기 아까워 전어회를 먹고 가기로 했다.
운전때문에 술을 못먹는게 아쉽긴 했지만 분위기에 취해 그냥 갈 수가 없었다.
우리는 주로 구포시장에서 전어회를 먹는데 분명 구포시장보다 비싸고 내용은 부실했다. 하지만 그에 견줘 시원한 바닷바람과 경치를 즐기는 감성은 시장에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2023.08.14 - [맛집] - [맛집/다대포] 정우장횟집, 바다바람과 함께 먹는 회
다대포 동안,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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