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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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23/8. 반려견 마야와 함께 나사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여행 2023. 8. 7. 22:35
23년 8월 6일, 나사리해수욕장에서 마야와 함께 놀았다. 대개 공영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 출입금지라서 마야와 함께 해수욕이 불가한데, 여기는 공식적인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마야와 함께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요즘은 반려견이 많이 늘었으니 공영해수욕장에서도 모래사장 한켠은 반려견용으로 지정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8/6일 현재 아직 남해바다에 비해 바닷물이 찬 편이긴 하지만 해수욕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후에 바람이 심해진다길래 배를 가지고 가진 않았지만 구명조끼는 챙겨갔다. 난 수영을 잘하는 편이지만 구명조끼를 입으면 힘들어갈 일 없고 따로 튜브같은 걸 사용할 필요가 없어 너무 편하다. 바다나 강에 놀러가는 사람들 튜브보다는 구명조끼를 입으면 더 편하고 안전할 것이다. 특히 패들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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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임랑] 하얀집, 근사한 인테리어와 고등어구이가 맛있는 정식맛집 2023. 8. 6. 22:31
아주 근사한 맛집이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주변 식당에 비해 경쟁력이 있고 기분전환으로 찾아가기 좋은 식당이다. 실내인테리어가 간결하면서도 깔끔하다. 실내가 세 구역으로 나눠져 있어 아담한 느낌을 준다. 식후 커피를 들고 나가 마실 수 있는 이쁜 마당이 있어 더 좋다. 마당에 테이블이 있어 우리같이 강아지와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이 덥거나 춥지 않다면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단, 정식메뉴는 곤란하고 소고기국밥 정도 서빙이 가능하며 손님이 많은 날에는 곤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정식메뉴는 깔끔하고 많거나 적지도 않다. 인상적인 음식은 고등어구이였는데, 내가 가 본 고등어구이 전문점보다 더 잘 구워진 듯 느꼈다. 그릴에서 구워져 나오는데 고깃살이 질기지 않으면서 설익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구워져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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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초읍] 삼광보리밥맛집 2023. 8. 6. 10:18
보리밥을 왜 먹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서 먹어봤다. 보리밥 때문에 약간 거친 느낌의 비빔밥. 6000원이라 가격적으로는 괜찮다. 비빔용 나물 4가지와 강된장이 나온다. 달걀프라이와 국물이 없는 것은 아쉽다. 따로 추가를 할 수 있게 해주든가, 아예 추가하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숭늉을 셀프로 먹을 수 있는데, 국물 대신 숭늉을 먹어야 했다. 보리밥 가격은 싸지만 나물 외에 반찬으로 주는 것이 없다보니 부족해보여 사이드메뉴를 시킬 수 밖에 없는데, 제육볶음을 시키니 싼 가격은 아니게 됐다. 따로 시키는 메뉴라 양이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었다. 메뉴구성이 좀 더 조화로우면 했다. 비빔밥을 만들 나물들은 있는데 달리 따로 먹을 반찬이 없고, 간단한 국물 하나 같이 내는 센스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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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송정] 20년전통할매집, 시골삼겹살정식, 맛있는 김치맛집 2023. 8. 6. 10:01
호불호가 갈릴 집같은 맛집이다. 가장 특색있는 점은 김치. 시골집 김치처럼 잘 익은 김치가 나온다. 군내는 나지 않는데 묵은지 느낌이 나지만 묵은지는 아니다. 고기와 딱 어울릴만큼 익었다. 예전에는 갈치젖이 김치 사이에 들어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갈치 대신 오징어가 들어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지만 발효시킨 갈치나 오징어는 호불호가 갈릴 만 하다. 가자미식해의 경상도식 버전이라고 하면 이해될까? 시골식당의 약간 많이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분좋을 수가 있겠다. 삼겹살도 특이하다. 일반 고기집의 그것과는 느낌이 다른 것이 뒷고기느낌이 난다. 가스불판에 굽는 것이니 그냥 삼겹살맛이다. 부추무침의 양념이 꽤 맛있어서 다른 것들과 잘 어울린다. 된장은 조금 낯선 맛이다. 시골된장도 아니고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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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대연동] 김유순대구뽈찜, 최고의 대구뽈찜맛집 2023. 8. 2. 22:23
여기는 내가 진짜 맛집이라고 인정하는 곳이다. 대구뽈찜이란 게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한다. 사실 대구뽈찜이란 음식을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집에서는 딱 먹을 만한 요리로 만들어낸다. 양파를 많이 넣어 만든 마법과 같은 양념으로 밍밍한 콩나물과 대구살을 더욱 먹음직스런 재료로 바꿔버린다. 양파를 잘 쓰는 가게로는 복성반점 등이 있는데, 이 가게도 양파를 무기로 멋진 음식을 만들어낸다. 양도 넉넉하다. 밥은 별도로 주문하는데, 밥과 같이 먹으면서 면을 추가로 했을 때 제대로 다 먹어본 적이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음식이 밥과 어울린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그냥 음식 자체를 즐기는 게 나은 것 같다. 물론 다 비벼서 먹는다면 밥하고 어울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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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패들링 진해 명동항, 소쿠리섬, 지리도/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3. 8. 1. 11:29
흰돌메공원명동항 가는 길에 들러 핫도그.매점 안 공간이 근사해서 놀랐다. 근데 개는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실내도 아닌데 너무한 듯.명동항-소쿠리섬더운 날씨에 옷에 물 적셔가며 패들링 준비.수온이 전날 해운대보다 따듯하다.명동항을 출발 후 소쿠리섬까지 가서 소쿠리섬 소쿠리랑 인사. 소쿠리는 물에 트라우마가 있어 수영을 싫어한댄다.소쿠리섬 뒤쪽-웅도 사이이 곳은 썰물 때는 웅도와 연결된다. 완전히 드러난 것은 본 적 없지만 무릎 정도의 깊이로 양 섬을 오갈 수 있다.내만의 잔잔한 물결과 외만의 약간 거친 파도가 나뉘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지리도 챌비치카약클럽의 챌린져님이 챌비치라 부른 후 모두들 챌비치라 부른다. 이 곳은 오직 카약 타는 사람만 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배를 타도 모래사장 앞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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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23/7 송정, 해운대, 해동용궁사/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3. 8. 1. 10:54
송정-해운대 꽃등대 일주올해 처음 가는 송정.송정집밥에서 점심을 먹고 카약샵으로.2023.08.01 - [맛집] - [맛집/부산 송정] 송정밥집, 집밥 같은 밥집 [맛집/부산 송정] 송정밥집, 집밥 같은 밥집우리는 지난 2-3년 동안 카약을 타기 위해 송정을 매주 갔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으려니 밥은 사 먹게 되는데, 매주 가다 보니 식당 찾는 것도 일이 됐다. 사실 송정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summertrees.tistory.com송정 낭만카약샵에 도착하니 모두 패들링을 하러 가서 아무도 없다.우리도 준비하고 해운대 일주와 해동용궁사에서 고동을 따기로 하고 출발.올해 송정방문은 처음이라 보관해둔 배에 먼지가 엄청 앉아 있었다.작년처럼 아름다운 하늘을 기대했는데 이 날은 수증기와 강한 햇살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