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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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패들링 - 첫 서핑/카약/서프스키/다운윈드패들링 2024. 7. 1. 07:40
바다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나가지 못해 낙동강으로 패들링을 갔다.바람이 세기에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가서 결정하기로 했고 가서 보니 그리 험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배를 띄우기로 했다.강풍에 비까지 많이 내린 터라 삼락공원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낭카식구들은 오전에 모여 패들링을 즐기고 난 뒤였다.후투티삼락공원에도 후투티가 있었다. 참 귀여운 새다.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휴대폰의 한계다. 살금살금 조금 더 다가가서 찍긴 했는데 잘 알아볼 수도 없다.패들링마야에게 어느 배를 탈 지 물어보니 냉큼 마님 배를 고른다.진한 녹색의 여름 색 말고는 강의 풍경은 늘 같다.이 날은 마야가 처음부터 조용했다. 마야가 짖지 않고 시작한 최초의 날이다. 그래도 걱정스러운지 계속 나를 확인하다 내가 뒤에서 뭐라 소리치니까 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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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카약/서프스키/비오는 날의 다대포패들링 2024. 6. 30. 09:14
장마철이라 어디 멀리 갈 생각은 하지 못하고 다대포에서 놀기로 했다.오후에는 비와 바람이 예정돼 있다. 풍속은 최대 20 kn 정도까지 부는 걸로 나온다. 우리가 겁먹을 수치다.그래도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배를 싣고 출발했다. 비빔면야외에서 비빔면 만들어 먹는데 재미가 붙었다.밖에서 비비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면서도 맛있다.집에서 면을 삶아 참기름으로 코팅해두면 불지 않고 더 고소하다. 지난번에는 면이 좀 딱딱한 것 같아 5분을 삶았더니 아주 부드러워서 좋았다. 작년에는 탑마트에서 파는 맛있는 양념이 마음에 들었는데 올해는 팔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우연히 물금 탑마트를 갔더니 직원분이 아주 맛있는 양념이라고 추천해서 백설비빔장을 샀다. 이것도 역시 마음에 들었다.먹고 있는 중 빗방울이 살짝 떨어져서 걱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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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패들링 4. 수우도 - 내지항/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4. 6. 17. 15:45
원래는 수우도에서 곧바로 용암포로 가려 했는데 사라진 물통을 찾기 위해 내지항을 다시 들러야 했다.그런데 출발을 하니 바람과 조류가 또 역방향이어서 당황했다. 역조류와 바람을 뚫고 왔는데 돌아가는 길에 다시 역방향이라니...조류타기역방향 조류와 바람에 굉장히 억울해 했는데 다행히 수우도를 벗어나니 정방향 조류와 바람이 맞아줬다. 완전히 정방향은 아니었고 측면 조류와 바람이었는데 역방향이 아닌 것도 감사했다.젓다가 드는 생각이 이 조류와 바람을 즐기지 않는게 아쉬울 것 같아 조류타기를 몇번 즐겼다. 조류 덕분에 최대 속도 17 km 달성.내지항에 도착하니 물병이 덩그러니 기다리고 있었다.복귀복귀길은 완전 정방향 조류와 파도.우리는 그간 투어를 다니면서 거의 대부분 잔잔한 바다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투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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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패들링 3. 수우도 일주/고래바위/신선봉/딴독섬/백두봉/해골바위/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4. 6. 17. 14:43
드디어 역조류와 바람을 뚫고 수우도 도착.고래바위첫번째로 맞아주는 것은 고래바위. 옆구리에 동굴이 있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고래바위 끝을 돌아나가면 커다랗게 패인 곳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가니 마치 입처럼 생긴 부분도 있었다. 신선봉다음번이 신선봉인데 고래바위만큼 크지는 않다.신선봉의 앞부분은 비교적 매끈한데 옆으로 돌아가면 패인 자국들이 있다. 딴독섬(매바위)매바위라고도 하고 딴독섬이라고도 한다. 고래바위, 신성봉과 함께 삼형제를 이룬다.남쪽 바위가 굉장히 특이한데 남서와 남동의 모양이 크게 다르다. 백두봉딴독섬까지 모두 구경하고 해골바위를 찾으러 간다. 해골바위 가기 전의 백두봉. 백두봉의 염소들숨은 그림 찾기. 염소가 4 마리나 있다.해골바위오른쪽 바위가 해골바위인데 유튜브에서 본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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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 패들링 1. 용암포 - 사량도 내지항/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4. 6. 17. 14:30
용암포원래 계획은 상족암 서쪽 덕명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거리를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기 위해 찾은 곳이 용암포다. 용암포에서 출발하면 덕명에서보다 3 km 단축되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짧은 거리다.용암포에 도착하니 사량도행 카페리 때문에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다. 우리는 용암포 끝에서 카약을 띄울 것이라 하니 들여보내줬는데 차 한대라서 가능했을거라 생각됐다. 만일 동호회 차원에서 여러 대가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배를 띄우는 것은 힘들겠다. 다른 카약팀이 왜 더 먼 동화마을에서 출발했는지 이해가 됐다.용암포항 끝에 슬로프가 있어 배를 쉽게 띄울 수 있었는데 옆에 유류저장소가 기름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 외에는 카약 런칭과 마무리하기에 쾌적했다.다음날 빠뜨린 카약 캐리어를 가지러 갔을 때 젊은 부부가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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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23/8 다대포 동안 수변공원/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3. 8. 14. 01:21
패들링마님은 전날 태종대 패들링에서 다리에 금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병원을 가지 못해 금간 줄도 모르고 다대포로 배를 타러 왔다. 월요일에 병원가서 진단받고는 그제서야 아프다고 난리났다.원래는 다대포 동안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해경에게 잡혀버렸다. 바람이 심하니 동안에서만 놀라는 경고를 받고 몰운대 바깥으로 나가지를 못해서 안쪽에서만 놀았다. (우리 그 정도 바람은 견딜 수 있는데...)놀다 보니 몰운대 끝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바람과 조류가 시작되는 부분이 줄을 그은 듯 확연히 보였다.그 선을 넘으면 거센 바람과 조류가 느껴져 그 선 바깥으로 나가서 패들링을 했다. 바람을 치고 올라가서 바람따라 내려왔는데 느낌 상 바람을 맞서며 10분 올라가고 바람따라 내려오는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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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패들링 진해 명동항, 소쿠리섬, 지리도/카약/서프스키패들링 2023. 8. 1. 11:29
흰돌메공원명동항 가는 길에 들러 핫도그.매점 안 공간이 근사해서 놀랐다. 근데 개는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실내도 아닌데 너무한 듯.명동항-소쿠리섬더운 날씨에 옷에 물 적셔가며 패들링 준비.수온이 전날 해운대보다 따듯하다.명동항을 출발 후 소쿠리섬까지 가서 소쿠리섬 소쿠리랑 인사. 소쿠리는 물에 트라우마가 있어 수영을 싫어한댄다.소쿠리섬 뒤쪽-웅도 사이이 곳은 썰물 때는 웅도와 연결된다. 완전히 드러난 것은 본 적 없지만 무릎 정도의 깊이로 양 섬을 오갈 수 있다.내만의 잔잔한 물결과 외만의 약간 거친 파도가 나뉘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지리도 챌비치카약클럽의 챌린져님이 챌비치라 부른 후 모두들 챌비치라 부른다. 이 곳은 오직 카약 타는 사람만 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배를 타도 모래사장 앞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