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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빛을 즐길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여행/풍경 2025. 5. 6. 17:10
밤에 광안리를 찾았던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아마 최근 10년 간엔 기억이 없는 것 같다.부산사람에게 광안리는 힘든 장소다. 차가 많이 막힌다는 걸 뻔히 알다보니 가는 게 꺼려진다. 역시나 광안대교에서 느릿느릿 움직여 겨우 도착했다. 도착해서도 공영주차장이 만차라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잠시 머무르다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빨리 주차를 할 수 있었다.민락수변공원과 주변 회센터는 알콜섭취금지로 인해 망했다고 유튜브에서 봤는데 현실은 조금 달랐다. 수변공원엔 아기자기한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회센터도 잘 돌아가고 있었다.특히 회센터는 화려한 불빛의 광안대교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회를 먹는건지 야경을 감상하는 자리인지 헷갈릴 정도. 식사가 뛰어나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야경 하나만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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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금곡동] 가야밀면, 맛있는 밀면에 수육까지, 그리고 칼국수 맛집맛집 2025. 5. 6. 17:06
25.05.맛보기수육을 시켰다. 기본으로 나오는 수육의 2 배 정도 양이다.수육 하나만큼은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인 듯하다.이날은 밀면 국물이 맵고 별 맛이 없었다. 이날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음에 다시 먹어봐야겠다.23.07.원래 조그만 가게였는데 몇 년 전 이곳으로 확장해서 옮겼다.밀면에 수육을 더해주니 최애가 되어버린 곳. 수육을 주는 밀면집은 이 집이 처음이고 아직 다른 데는 찾지 못했다. 밀면맛이야 거의 평준화되었지만 이 집도 상당히 맛있는데 수육까지 더해지니 더 인기다.대개 밀면집이 여름철 장사하고 겨울에는 문을 닫지만 이곳은 손칼국수를 팔면서 계속 문을 연다.그런데 손칼국수의 육수가 건새우베이스 같은데 아주 맛있다. 기본적으로 음식을 맛있게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다.그리고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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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주매리/우포늪체험장에서 쪽배타기여행/풍경 2025. 5. 4. 11:52
우포늪은 유어면의 우포늪생태관과 주매리의 우포늪체험장에서 즐길 수 있다. 우포늪체험장에서는 물속 생물 채집 체험 등 즐길거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쪽배타기를 즐겼다. 동요에도 나오는 쪽배.체험장 내 마련된 늪에서 한바퀴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카약을 타는 우리에겐 익숙한 물놀이 느낌이면서도 다른 방식의 배를 타는게 재미있었다.쪽배는 패들링이 아니라 대나무 막대기로 바닥을 미는 방식이다. 익숙해지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바닥이 진흙이라 대나무가 꽂혀 빼내는데 힘이 약간 들었다. 그리고 바닥이 평평한 배라서 방향이 일정하지 않다. 하지만 배가 넓어서 안정감이 있고 배 위에서 물을 바라보며 시간을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우포늪에 가면 꼭 경험해봐야 할 코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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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구/다양한 야외불상이 다채로운 금수선사여행/풍경 2025. 5. 2. 10:06
부산 북구 시랑로에 위치한 금수선사는 백양산 웰빙 산책로 시작 부근에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금수선사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경내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야외 불상들이다. 마치 불상들이 길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불상부터 거대한 와불까지 다채로운 불상을 감상할 수 있다.금수선원에는 천 개의 불상을 모신 천불전과 용왕님께 소원을 빌 수 있는 용왕당이 자리하고 있다.백양산 웰빙 산책로와 이어져 있어, 자연 속에서 산책과 더불어 사찰을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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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라/백양산 산행의 출발점, 운수사여행/풍경 2025. 5. 2. 10:03
부산 사상구 모라동 백양산에 자리한 운수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가야국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여지도서'에는 범어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원래는 신수암이라 불렸으나, 18세기 이전에 현재의 이름인 운수사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1660년에 대웅전이 중건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다.특히 운수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아 2016년 보물 제1896호로 지정되었다는데 실제로 직접 보면 다른 절들과는 다른 웅장한 느낌이 든다. 대웅전 앞의 종은 누구나 타종을 할 수 있다. 운수사는 백양산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백양산 산행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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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 삼랑진 나들이여행/나들이 2025. 4. 27. 10:05
전날 횟집에서 술을 너무 마셔서 느즈막히 기상. 부산/구포/수암횟집,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횟집여느 횟집과는 다르다. 회 자체가 아닌 다양한 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횟집.종종 줄을 서서 먹는 곳이고, 포장주문도 많다. 포장을 하면 뜨거운 음식 외에는 다 포장을 해 준다고 한다.가장 작은 6summertrees.tistory.com다른 식당을 찾고 싶은데 주말이면 항상 재첩국. 부산 삼락동 할매재첩국, 최고의 재첩국저마다 좋아하는 식당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는 우리 집과 가까운 이 곳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주말에 뭘 먹을 지 몰라 망설여질 때면 고민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이 식당summertrees.tistory.com재첩국을 먹고 하천번 한바퀴. 물고기는 다른 곳에 많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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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부은사, 다양한 석조상이 멋진 절여행/풍경 2025. 4. 27. 10:03
밀양 부은사(父恩寺)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천태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전통 사찰로, 가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찰의 이름은 '아버지의 은혜를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야국 제2대 거등왕이 부왕인 수로왕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서기 200년경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은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860년(철종 11년)에 동화사 승려 학송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오랫동안 '부은암(父恩庵)'으로 불리다가 1960년에 '부은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천불보전: 사찰의 중심 전각으로,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모시고 있으며, 좌우에는 약사여래불과 석가모니불이 봉안되어 있다.석조 아미타불 좌상: 1688년(숙종 14년)에 조성된 이 불상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6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