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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지리도, 패들러들의 보금자리, 챌비치여행/풍경 2025. 6. 8. 11:52
지리도는 소쿠리섬과 가까운 섬이다. 소쿠리섬의 조그만 모래사장을 낭만카약에서는 챌비치라 부른다.우리는 자주 챌비치를 가는데, 마야가 놀기 좋은 장소라 그렇게 한다. 무인도라 사람이 없는데다, 다른 해변의 바위들과 달리 날카로운 조개껍데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마야를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게 할 수 있는 장소다. 게다가 물도 맑고 깨끗하다.챌비치 앞에 조그만 바위섬이 있어서 단조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준다.챌비치 도착.여기도 괭생이모자반 천지다.마야가 먼저 물에 뛰어들어 해변으로 가려고 하는데 모자반 땜에 움직이지를 못해 배에 다시 태웠다.마야는 도착하자마자 모래밭에서 몸 말리느라 이리저리 뒹굴거린다.이곳 저곳을 탐험하는 마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마님은 고둥줍기에 바쁘다. 마야는 그런 마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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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산해정, 유명 유튜버가 사는 동네여행/풍경 2025. 6. 7. 09:57
산해정은 조선시대 서원인데, 찾아가도 문이 닫혀있어 구경하지 못한다. 관리자를 부르면 된다는데 굳이...산해정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집이다. 유명한 유튜버가 살고 있다.길가에는 뱀딸기가 열려있다.유명 유튜버의 집.영상을 찍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뒀다. 영상컨셉이랑 실제가 비슷한가보다.유튜브에서 보지 못한 개가 있었다. 겁이 많은 듯 많이 짖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영상을 보니 원래 많이 짖는 애였다.'에라이'를 봤는데 영상에서보다 귀여웠다. 집순이인지 얼굴을 자세히 보려해도 자꾸 집 안쪽으로 숨어버려 제대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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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딴섬생태누리공원, 6월은 금계국 천지여행/풍경 2025. 6. 4. 14:10
6월 초, 김해 딴섬생태누리공원을 가면 금계국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다.딴섬생태누리공원의 남쪽구역 주차장을 찾아가면 언덕 위에서 예쁜 노란 꽃밭을 내려다 볼 수 있다.이맘때 즈음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도롯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여기선 둔치에 넓게 펼쳐져 있어 더 이쁘다.우리는 금계국 없을 때도 이 장소를 종종 간다. 너른 평야와 낙동강을 편안하게 보기 좋은 곳이다.햇살을 피해 텐트를 치고 금계국을 보면서 간식거리를 먹으려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늘로 옮겼다. 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더위는 참기 힘들었다.언덕 위엔 정자가 두 개 있는데,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있어서 가지 못하다 그들이 떠난 뒤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한참 머물렀는지 알았다. 정자가 만든 그늘에다 바람까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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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밀양돼지국밥, 파를 주재료로 맛을 낸 돼지국밥맛집 2025. 6. 3. 19:41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돼지국밥은 부산 사상의 합천돼지국밥이다. 다른 어떤 가게와도 다른 맛의 돼지국밥인데 간혹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곳의 된장에 꽂히기도 한다.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종류가 이곳 밀양돼지국밥과 밀양의 설봉이다. 두 곳 다 파를 주로 사용하는 국밥이다. 국밥집마다 독특한 재료로 맛을 더하는데, 이곳은 파를 아주 잘 쓰는 집이다.그리고 숭늉을 주는 덕에 뒷가심도 깔끔하다.단, 대개 유명한 집들은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한데 이곳은 일일이 추가를 부탁해야 한다. 불편한 건 아닌데 괜시리 부담이 된다. 하지만 추가를 주문하면 친절히 다시 가져다 준다.오후 3시에서 3: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고,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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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 초량 나들이여행/나들이 2025. 5. 31. 21:44
이번 주말은 별 스케줄이 없다.느즈막히 일어나 마님이 유튜브에서 본 식당을 가자고 해서 초량을 향했다.새로운 맛집을 찾고자 했지만 이번엔 실패. 유튜버들은 믿을 게 못된다. 부산/초량/1972년초량묵집마님이 유튜브를 보고 가자고 해서 갔다.주차장이 없어 주변 빈 공간을 찾아야 했다.가게에서는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다.가summertrees.tistory.com집에서 준비해온 빵을 먹으려고 민주공원을 갔는데 주차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둘러보다 찾은 골목. 아주 오래된 아파트와 경치.차를 세우고 빵을 먹으려는데 없다. 집에 두고 왔다.묵밥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 불백을 찾았다. 부산/초량/초량불백, 넉넉한 쌈과 무채나물부산에선 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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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친수공원 & 부산항축제, 부산을 느끼기 딱 좋은 공원여행/풍경 2025. 5. 31. 21:41
지나가는 길에 축제포스터를 보고 들렀다.사람들이 많이 와서 주차장이 만차.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도로가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날이 더워져서 아이스크림 인기가 폭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너무 달지 않아서 더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적어서 조금 불만.사람이 많으니 마야는 무서워서 덜덜덜...아이스크림 트럭에 붙어있는 귀여운 강아지 그림. 강아지 이름이 모모인가보다.문보트와 패들보드를 탈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예약마감이라 탈 수 없었다. 그런데 외국인들도 타고 나오는 것을 보곤 어떻게 예약을 했을까 신기했다.크루즈가 와 있다. 검색을 해보니 마음대로 탈 수 있는 게 아니고 일본을 돌아보는 코스는 11월에나 있었다.버스킹처럼 보이는데 실력이 프로급이었다. 버스킹이 아니라 정식공연급.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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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초량/1972년초량묵집맛집 2025. 5. 31. 21:31
마님이 유튜브를 보고 가자고 해서 갔다.주차장이 없어 주변 빈 공간을 찾아야 했다.가게에서는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다.가게에는 좁은 테이블이 두 개 밖에 없어 기다려야 했다. 손님은 대부분 우리처럼 유튜브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었다.메뉴판을 헷갈리게 만들어놨다. 벽에 걸린 메뉴판과 테이블 위의 메뉴판을 모두 참고해야 한다. 우리는 묵밥과 메밀국수를 각각 시켰다.시킨 메뉴와 함께 식혜를 한 잔 준다.그런데 묵밥은 당황스럽게도 밥이 안 나온다. 묵을 많이 줘서 '밥'은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밥'뜻을 어떻게 해석한 것일까? 그래서 '밥'을 따로 시켜야 했다.묵밥은 예전 봉하마을의 묵밥이 제일 맛있었다. 지금은 없어져서 그립다. 묵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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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 옥천-문경 건강검진 여행여행/나들이 2025. 5. 25. 21:53
D1건강검진을 위해 마님이 전날 올라왔다. 아침 7시반부터 검진시작인데 우리가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섰다.검진 끝나고 옥천 관광.첫번째 장소. 장계관광지. 충북/옥천/고요한 대청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정원, 장계관광지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에 위치한 장계관광지는 고요한 대청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힐링 공간이다.장계관광지의 가장 큰 매력은 대청호가 선사하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수summertrees.tistory.com점심은 김치찌개. 마님은 냄새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먹었다. 충북/옥천/정자가든식당, 김치찌개마님과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린 식당.나는 맛있게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마님은 먹지를 못했다.옅은 양념의 부드러운 김치찌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입이다. 반찬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