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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506일상 2025. 6. 21. 07:45
아침 산책.화단 가꾸기. 처음 본다.식당에서 혼자 저녁 먹으며 생전 처음 소주를 시켰다. 안주가 소주와 잘 어울려서 잘 먹었다.늘 무서운 터널식 세차.간만에 바이크 세차를 하고 정기검사.나이가 나이인지라 세차를 하고 나니 서스펜션 조절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수리를 하려면 광안리까지 가야 하는데 언제 할 수 있을 지 알 수가 없다.세차 후 더워서 밀면 한 그릇.충격적이게도 이제 하단 주차대를 사용해서 바이크를 똑바로 세울 수가 없다. 아무리 용을 써도 꿈쩍을 하지 않았다. 몸무게가 줄어서일까, 힘이 없어져서일까. 결국 마님이 도와줘서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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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 나들이 - 대저생태공원, 소등껄수국정원여행/나들이 2025. 6. 14. 21:36
바람 불고 비오는 날.김밥을 사서 대저로 갔다. 오랫만에 산타페 트렁크를 열고 풍경을 감상하며 김밥을 먹었다. SUV는 트렁크를 열고 바깥을 구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전날 비가 많이 와서 대저공원의 개울들에 물이 가득 찼다. 김해/소등껄수국정원, 작고 귀여운 정원유튜브를 보고 찾아갔다. 원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아니면 우리처럼 유튜브를 통해 온 것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제법 온다.마침 비가 내려서 개울에 물이 많았다. 비 때문에 흙탕물이summertrees.tistory.com돌아오는 길에 대동에서 축제를 하는 것을 보고 둘러봤는데, 푸드트럭 등이 오진 않고 그냥 마을축제 성격이어서 특별히 볼 만한 것은 없었다. 대신 야구공 몇 번 던지고 대파를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마님이 대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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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소등껄수국정원, 작고 귀여운 정원여행/풍경 2025. 6. 14. 21:35
유튜브를 보고 찾아갔다. 원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아니면 우리처럼 유튜브를 통해 온 것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제법 온다.마침 비가 내려서 개울에 물이 많았다. 비 때문에 흙탕물이라 물놀이 생각은 못할 색깔이었다.주차장은 따로 없고, 정원 위쪽에 있는 절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길가에 차를 대고 구경할 수 있다.크기가 크지 않아 잠깐 산책하기 좋다.절과 정원 사이에 수국이 또 있는데, 거기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 비 때문에 진흙길이라 우리는 가지 못했다.여기는 지대가 약간 높아 대저를 내려다 볼 수 있게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있다.특이하게 공원 안에 불상이 있다.평소엔 맑을 듯 해서 물놀이하기 좋아보이는데, 우리가 간 날은 비 때문에 물이 온통 흙탕물이다.조그만 대나무밭이 평온함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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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별난고기집, 동네 맛집맛집 2025. 6. 14. 18:26
동네에 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아 마음 먹고 들렀다.메뉴는 소고기, 냉동삼겹, 뒷통 이렇게 세 가지가 눈에 띄었는데, 우리는 뒷통을 시켰다.특이하게 몇 인분 이런 식이 아니라 쟁반으로 한 접시가 주문 기준이다.뒷통이라면 뒷고기를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나오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렸다.일단 구워서 먹어보니 맛있었다.맛있는 부위를 제대로 가져와서 판다는 느낌이다.주문을 하면 선지국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우리 마님은 아주 만족해했다. 물론 나는 먹지 않았다.대신 차돌된장찌개를 따로 시켰는데, 이것은 우리 모두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사람마다 식성이 틀리므로 이것은 기다 아니다를 판단할 문제는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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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 다대포 패들링패들링 2025. 6. 14. 16:49
25년 패들링 두번 째 장소는 다대포.점심은 밀면을 먹었다. 내가 먹어본 밀면 중 가장 맛있는 곳.주차대기를 좀 하고 주차한 뒤 개울을 따라 배를 끌고 바다로 나간다. 마님이 끈이 있으면 더 편하겠다 해서 카약을 차에 묶는 끈을 이용했다. 완전 편했다.다대포에서는 항상 파도만 신경썼는데 이번에는 몰운대의 바위를 즐겨보기로 했다.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내가 찍은 화면은 너무 바다로 향해있어 쓸모가 없었지만 다행히 마님의 화면은 멀찍히 찍어서 비록 내 모습은 작아보이지만 풍경은 제대로 담겼다.다음부터는 칼을 가지고 다녀야할까? 거북손이 많은데 딸 수가 없었다.몰운대 끝에서 동쪽방향으로 조류가 흘러 타보려했지만 탈 수 있는 파도는 없었다.카약을 타기 전 낚시를 했던 몰운대 전망대 부근에 랜딩을 했다.잠시 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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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 명동항과 소쿠리섬, 지리도 챌비치, 2025년 첫 패들링패들링 2025. 6. 14. 11:03
첫 패들링2025년의 첫 패들링.배를 차에 싣고 우리들의 아지트인 명동항으로 향한다.명동항에 도착해서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배를 내렸다.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낚시도 하고 방파제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먹고 있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지금이 딱 좋은 시기다.마야가 씩씩하게 바다에 잘도 들어간다. 그런데 아직 물이 차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찬 것은 아니지만 선뜻 물에 들어갈만한 온도는 아니었다.소쿠리섬. 개그행사를 하는 모양이었다.작년에 실어놓고 꺼내는 걸 깜박 잊은 음료수병과 스노클링 장비. 엉망이다.마야가 해변에서 즐겁게 놀고 난 뒤 출발. 첫 패들링은 늦은 시간에 시작한 관계로 소쿠리섬만 들렀다 철수했다.가져온 물로 마야를 먼저 씻긴다.둘쨋날 패들링다음 날도 명동항.마님 머리에도 액션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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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포/누리마을감자탕 구남점, 무난한 뼈해장국맛집 2025. 6. 14. 10:21
돼지국밥 외에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가 뼈해장국이 아닐까 싶다.우리가 자주 가는 사상의 최뼈다구가 아마 부산에서는 제일 유명한 곳이지 싶은데, 거기는 엄청난 고기 양으로 승부를 하지만 가끔 국물맛이 오락가락 하는 편이다.그 집 맛에 비해 이곳은 국물맛이 색달라서 처음엔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 사람은 익숙한 맛을 찾으니 그런 느낌이 든다.고기도 적당하다.시래기가 좀 질겨서 무시래기인 줄 알았는데 질긴 배추시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