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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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명동항/우리들의 보금자리여행/풍경 2023. 12. 27. 16:20
23.12 진해 명동항은 우리에게 소중한 장소다. 어디 갈 데 없을 때 나들이 또는 차박을 하거나 패들링을 하는 곳이다. 우리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가서 실망했다. 주차목적 외 차박, 캠핑, 취사를 금지한다는 팻말이 붙어버렸다. 우리의 아지트가 이렇게 사라지는구나 생각했다. 명동항의 방파제는 여름 되면 사람들이 많이 놀러와서 고기도 구워먹는 곳인데 이런 팻말도 있었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못 본 것인지 새로 붙여진건지 모르겠다. 진해 명동항은 둘러볼 곳이 꽤 있다. 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를 한바퀴 둘러보고 전시관을 구경하거나 음지도에서 다리를 건너 우도로 건너가 섬을 한바퀴 돌수도 있다. 그리고 공영주차장 맞은 편의 해상데크길을 걷고 물이 빠져나간 시간에는 작은 동섬을 둘러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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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간판없는정식집/진짜 집밥맛집 2023. 12. 26. 22:15
김해공항 근처의 간판없는 정식집. 길 가에 있어 찾기는 쉽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밥집인 듯 계속 사람들이 찾는다. 혼밥이 가능해서 한 사람씩 계속 왔다. 이 집은 맛집이라기보다는 집밥이다. 크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밥처럼 편하고 반찬 가짓수가 많아 더 즐겁다. 특별한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반찬 10가지에 국과 동태찌개, 그리고 달걀프라이까지 집밥으로서는 완벽하다. 그리고 정말 맛있었던 것은 밥이다. 갓 지어낸 딱 잘 된 밥. 밥이 정말 맛있다. 굳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다. 근처를 지날 때 마침 식사시간이라면 맘 편히 들러 점심을 먹기 좋은 식당이다. 단, 비위가 약한 사람은 오면 안된다. 그냥 허름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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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장룡수산/최고의 민물장어구이맛집 2023. 12. 26. 18:19
장어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집. 장어집을 여러 군데 가봤지만 이곳만큼 만족스러운 곳이 없다. 민물장어 맛이야 다들 비슷하다. 하지만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배추를 기본으로 한 야채무침이다. 이 야채 덕에 느끼한 장어가 많이도 들어간다. 그리고 이 집의 장어는 크기가 크다. 생선은 큰 게 맛있다는데 장어도 그런가 싶을 정도로 이 집 장어는 아주 실하다. 상추쌈에 장어와 생강, 구운 마늘, 그리고 야채무침을 올리고 먹는게 가장 맛있다. 장어 굽는 법이 벽에 붙어있으니 꼭 그것을 읽고 따라하는게 좋다. 장어를 다 먹고 중탕액 한 그릇에 소금을 약간 넣어 짭쪼름하게 먹으면 비리지도 않고 맛있다. 그 후 시래기된장국과 공기밥을 먹는게 우리 표준 코스다. 시래기된장국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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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크리스마스의 남포동여행/풍경 2023. 12. 23. 11:03
2023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포동으로 원정을 갔다. 지하철을 타고 마님을 서면서 만나 같이 갔다. 백화양곱창을 먹으려 했지만 평이 좋지 않아 좀 더 싼 곳으로 갔다. 그런데 아무래도 백화양곱창을 다음엔 가봐야겠다. 2023.12.23 - [맛집] - 부산/부평/대정양곱창/비교적 저렴한 양곱창 부산/부평/대정양곱창/비교적 저렴한 양곱창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양곱창을 먹으려고 찾아간 곳. 우리는 양곱창을 자주 먹지 않는다. 양곱창이란 것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쯤 먹는다고 큰 일 나는 summertrees.tistory.com 양곱창을 먹고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 트리가 이뻐서 이성을 잃고 순식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아래 사진 참조)... 반성... 과자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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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평/독도꽃새우독도산오징어활어회/달콤한 꽃새우맛집 2023. 12. 23. 10:50
남포동에서 부평깡통시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가게. 우리는 이미 양곱창을 먹고 온 터라 많이 시키지는 않았는데 가격이 비싸 많이 먹기는 좀 부담스럽다. 꽃새우 숫자는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작은 걸 시켜서 15마리 정도였다. 꽃새우는 달콤해서 먹기 좋았다. 직원이 머리는 떼어준다. 껍질은 각자 알아서 까 먹는다. 떼간 머리는 나중에 튀겨서 내온다.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따로 먹을 거리를 제법 준다. 작은 크기지만 홍게 한 마리와 적당한 갯수의 찐 굴까지 나온다. 주로 꽃새우를 많이 먹고, 닭새우는 머리크기가 꽃새우보다 커 살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닭새우는 맛을 아는 매니아들이 있어 꽃새우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준비해두고 있다고 한다. 좀 비싸긴 하지만 2차로 먹기에 괜찮다.